[소셜·라이프] 中 헤이룽장, 겨울 관광객 몰이 나서...빙설대세계 역대 최대 규모
[소셜·라이프] 中 헤이룽장, 겨울 관광객 몰이 나서...빙설대세계 역대 최대 규모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11.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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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헤이룽장(黑龍江)성에 위치한 '중국설향(雪鄉)' 관광지가 지난 10일 오픈해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개장 당일 '눈 버섯' '눈 케이크' 등 환상적인 설경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중국설향(雪鄉)' 관광지 야경을 지난 10일 휴대전화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광둥(廣東)성 사오관(韶關)에서 온 쑨(孫)씨는 가족들과 함께 헤이룽장성으로 여행을 왔다. 쑨씨는 "영상으로만 보던 쉐샹의 아름다운 경치를 오늘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역시나 정말 아름답다"며 이후 야부리(亞布力)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며 하얀 눈으로 뒤덮인 헤이룽장성의 겨울을 만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혜의 지리적 조건과 풍부한 빙설 자원을 지닌 헤이룽장성은 최근 수년간 빙설 스포츠∙문화∙장비∙관광 등 전체 산업망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힘써왔다. 올해 역시 겨울 시즌을 맞아 헤이룽장성은 다채로운 빙설관광 행사를 마련했다.

리런(李韌) 하얼빈(哈爾濱)시 문화라디오텔레비전여유국 부국장은 하얼빈시가 '빙설+'를 핵심으로 한 하얼빈 빙설대세계, 야부리 알파인스키, 쑹화(松花)강 빙설페스티벌 등 10개 빙설 체험 상품을 비롯해 제40회 중국하얼빈국제빙설축제, 채빙축제, 빙설관광포럼, 빙설미식축제 등 100여 가지 행사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헤이룽장의 주요 스키장마다 개장 후 손님맞이가 한창이다. 지난 9일 하얼빈시에서 약 200㎞ 떨어진 야부리의 한 스키장에선 웃음꽃이 만발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얼빈 빙설대세계는 빙설 예술, 빙설 문화, 빙설 엔터테인먼트, 빙설 건축, 빙설 스포츠 등을 모두 아우른 빙설 테마파크다. 현지 관계자는 연말에 개막하는 '제25회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역대 최대 규모라며 인터넷 상에서 인기있는 초대형 미끄럼틀 역시 슬로프를 8개에서 14개로 늘렸다고 소개했다. 

지난 겨울 작은 가방을 메고 눈밭을 뒤뚱뒤뚱 걷는 펭귄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새로 겨울 시즌이 시작되자 하얼빈 극지공원은 '타오쉐(淘學) 펭귄' 인기 코스를 업그레이드하고 하얼빈 극지공원을 북유럽풍의 극지 마을로 단장할 계획이다.

헤이룽장 빙청(冰城)통용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겨울 헤이룽장을 찾은 관광객은 가까이서 빙설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사에서 출시한 '빙설 비행, 룽장(龍江) 유영' 시리즈 테마 상품을 통해 상공에서 설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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