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친환경 기술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 안수정 기자
  • 승인 2012.03.2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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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소명으로 환경지킴이 역할
[이슈메이커=안수정 기자]

[1% Power  & Green Company]  영진환경산업(주) 하은용 대표이사

 

환경 친화적 자원 활용 기술인 녹색기술이 ‘블루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블루기술은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에 주는 부하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녹색기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오염원을 배출하지 않고 자연 생태계 순환 시스템을 표방하는 기술을 말한다. 예컨대 첨단기술을 통해 폐기물에서 새로운 자원을 만드는 기술이 여기에 속한다. 폐기물의 처리에서 나아가 자원화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녹색기술을 초석으로 블루산업을 선점하고 있는 영진환경산업(주) 하은용 대표를 찾아 우리나라의 푸른 미래를 봤다.


▲영진환경산업(주) 하은용 대표이사

 

폐기물 자원화로 녹색산업 견인

“환경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의 미래가 달린 일입니다. 이제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그린 이노베이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그린기술 산업은 비용 개념이 아니라 투자이며, 기회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영진환경산업(주) 하은용 대표는 나지막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환경문제에 대한 소신을 전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환경오염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됐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이 미흡한 시절 하 대표는 영진환경산업(주)을 창업했다. 대학시절 전공한 환경공학이 책상 속 이론을 넘어,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개발되어 인간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었다.

하 대표가 이끄는 영진환경산업(주)은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설계·시공을 비롯해 환경오염물질 측정 대행, 고활성 미생물·중금속 제거제 등 약품개발과 환경영향조사까지 담당하는 종합 환경기업이다. 그 중 하천 부지에 깔려있는 오염 저질을 고화제로 안정화 한 뒤 개량을 통해 도로 지반재로 활용하는 기술은 영진환경산업(주)의 친환경 기술 중 대표할만한 성과다. 현재 고화제는 폐광의 중금속 오염원을 현장에서 직접 안정화시킬 수 있는 시간적 이점과, 오염된 환경을 정화시킴과 동시에 재활용이 가능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폐플라스틱, PVC 등을 액화시켜 산업용 등유로 만드는 ‘차세대 플라스틱 액화 플랜트 기술’은 현재 시장진입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러한 녹색기술 인프라로 폐기물에서 새로운 자원을 만드는 블루기술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영진환경산업(주)은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폐기물과 부산물, 즉 쓰레기처리 문제가 대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환경에 이로운 자원으로 재탄생 시켰다. 폐기물의 자원화에 대해 하 대표는 “과거에 소멸시켰던 것들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신기술이죠”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영진환경산업(주)의 음식물쓰레기 촉매 분해방식 시스템은 기존 소각, 매립, 퇴비화, 건조시키는 공정의 부산물, 고비용, 처리지역 주민들의 혐오감 등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했다. 촉매제를 활용한 이 기술은 4시간 이내 음식물을 분해할 수 있으며, 찌꺼기는 액비화 시켜 무해한 물질로 자연계로 순환된다. 이 액비는 국가검사기관 으로부터 오염원이 제거된 사실 뿐 아니라 농작물이나 화훼단지에 사용할 수 있는 유기물이 포함되었다는 내용까지 입증 받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더불어 2012년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실시와, 2013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오염수를 해양에 버리는 것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쓰임 받을 수 있는 날까지 환경과 함께 할 것”

환경인으로서 평생을 한 길만 걸어온 하 대표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그는 학연지연이 없는 수원에 처음 자리 잡았을 때를 회상하며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과 소명의식이 없었다면, 지금에 이르지 못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환경 분야에서 외롭고 힘든 시간을 겪은 그이기에 후배들을 위한 조언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하 대표는 “전 세계의 산업이 융합 패러다임으로 변모하는 가운데, 환경기술은 모든 융합기술에 적용될 수 있는 만큼 미래가 밝습니다”라며 “당장 눈앞의 이익을 향해 경쟁할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일을 위해 동반자적 개념으로 윈-윈 하며 미래시장을 개척하는 자구책이 필요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녹색성장의 개념은 우리가 가져야 할 최우선의 과제임을 모두가 통감하고, 신기술을 산업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법적 장치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을 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나태의 시간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의 삶에는 낭비란 없어 보였다. 기자는 남다른 소명의식으로 환경과 하나가 된 그의 열정이 궁금했다. 그는 인터뷰 처음과 같이 단호한 어조로 그리스도적 사랑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눈과, 포용과 이해의 삶의 철학이 지금 자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더불어 이 삶의 교훈을 기초로 완성된 영진환경산업(주)을 가업의 기업으로 보지 않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때 ‘친환경센터’를 건립해 마지막까지 환경을 위해 쓰임받기를 희망했다. 신음하는 환경에 대한 첨단기술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환경사업을 3D업종으로 바라보는 우리의 색안경을 버리고, 이들을 진심으로 포용할 때 우리의 환경이 아름다워 질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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