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갖춘 현장 경험 위주의 인력 구성이 경쟁력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데이터를 더욱 가치 있게”
빅데이터를 흔히 ‘디지털 시대의 원유’라고 부른다. 산업화 시대의 원유가 그러했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데이터는 가장 기본적인 산업의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받아서다. 이로 인해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고 기업들은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분석에 큰 관심을 두는 상황이다.
구독형 비대면 기업 성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 ‘2B’
그러나 모두에게 값진 자원인 원유와 달리 데이터는 사용자가 알고자 하는 것과 연관성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검증과 분류를 거치지 않고 오염이 섞인 데이터는 의미 있는 정보로 전환되지 못하고 오히려 엉뚱한 결론을 도출해버리기 때문이다. 목적에 맞는 활용법이 중요한 이유다.
그래서 기업들은 성과 파악과 생산성 향상,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나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올바른 방향을 잡지 못한다. 결국 데이터를 가공해서 가치를 끄집어내는 전문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스타트업 (주)데이터리프트는 데이터에 ‘가치’를 부여하는데 탁월한 역량을 지닌 전문가 그룹이다. 현장 경험 위주의 인력 구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영역을 확장해 온 그들은 기업 성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 ‘2B’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기업의 김영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데이터리프트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
“데이터 분석가의 꿈을 갖고 학업을 이어가던 중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 때 빅데이터 관련 SI 기업에 취업 연계형 현장 실습을 가게 된 일이 있었다. 사실 현장 실습을 간 학생이 중책을 맡는 건 흔한 일이 아니지 않나. 그런데 급하게 인력 한 명이 파견을 나가야 하는 프로젝트가 생겼을 때 제가 자원을 했고, 그때 제 인생의 경로도 큰 변화가 생겼다. 성실성과 책임감을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채용이 된 것이다. 그렇게 경력을 쌓으면서 제가 무엇을 잘 할 수 있고 뭘 하고 싶은지도 알게 되며 조금씩 창업의 꿈을 키우게 됐다”
어떤 방향이었나?
“그저 단순히 개발만 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 위주의 개발이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하는 일이 적성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주변에서도 창업을 권유해 지난 2021년 데이터리프트를 설립했다. 다만 초기에는 막막함도 컸다. 그래서 직접 발로 뛰어 고객사가 원하는 걸 찾고자 했고 그 과정에서 기업 경영진들이 의사결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효율적인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는 부분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에 대한 전문가와 IT 전문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의 심리적 거리감이 컸다는 점과 솔루션을 받아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 업무 프로세스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 등이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해보면 어떨까는 생각으로 자체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 플랫폼이 ‘2B’인건가? 또 이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도 전해준다면
“그렇다. 2B는 경영진의 사실 기반 의사결정을 위한 구독형 비대면 기업 성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기업 내 데이터 전문가가 없어도 데이터 수집과 집계, 분석, AI 예측을 통해 효율적인 성과 파악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제공한다. 강조하고 싶은 건 기존 고객사의 업무 프로세스 변화 없이 이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원하는 데이터를 ‘찰떡같이’ 알아듣고 시각화해서 표현할 수 있다는 부분도 2B가 가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경영에 있어 필요한 데이터 분석 과정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해진다. 빠르게 BM을 살펴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생산성의 향상이 가능해진다. 또한 인간의 실수로 인해 데이터가 왜곡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회사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2B를 통해 만나고자 하는 기업들의 색깔에 맞는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많다. 이러한 노하우가 쌓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연 우리 구성원들이 가진 전문성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젊은 기업이 가질 수 있는 열정도 품고 있고, 스타트업 특유의 수평적 조직 문화도 잘 구축이 된 상태다. 이러한 결속력이 있어 같은 지점을 바라보며 동반성장 중이라고 생각해 팀원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기업이 가진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고객의 데이터가 가진 가치를 향상해주는 것이 데이터리프트의 존재 목적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한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도 ‘내일을 바라보기 위해 돌아봐야 할 어제’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데이터를 통해 이를 정확히 표현하는 방법으로 4차 산업혁명이 그저 구호가 아니라 현실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 우리 기업의 성장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