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축구와 인생을 배우다
- 유소년 스포츠 센터의 성공 창업 동반자
- 태권도 선수 출신의 스포츠아카데미 경영 컨설팅
흔히 응급 의료계에서는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술과 치료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물론 이는 응급환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놓쳐서는 안 될 순간이자 마지노선인 최적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유소년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의 스타플레이어 역시 엘리트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기에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는 축구 선수로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는 골든타임FC 축구인생연구소 강상준 대표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유소년 스포츠의 골든타임 ‘구해줘 강원장’
최근 대한민국 출생률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저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반등의 여지도 보이지 않아 향후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가 많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줄어들면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스포츠 산업 역시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축구, 야구, 태권도는 물론 골프, 펜싱, 승마 등 무수히 많은 유소년 스포츠 아카데미가 생겨나고 있으나 모두가 장밋빛 미래만을 그리지는 못하는 이유다. 더욱이 관련 교육 특성상 선수 출신의 지도자가 대부분인데 이들이 해당 종목의 전문성은 누구보다 뛰어나지만 교육 기관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경영 전략과 노하우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유소년 스포츠 센터의 성공 창업 동반자가 되고자 골든타임FC 축구인생연구소(이하 골든타임FC) 강상준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이유이기도 하다. 태권도 선수 출신의 유소년 축구 교실 지도자를 넘어 이제는 스포츠아카데미 전문컨설팅 분야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의 이야기를 이슈메이커에서 함께 기록해보고자 한다.
태권도 선수 출신의 축구 교실 지도자라는 타이틀이 낯설다
“사실 저 역시도 체육인으로서의 커리어가 태권도에서 축구로 바뀔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어려서부터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며 용인대 태권도학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국가대표와 올림픽 메달이라는 큰 꿈은 불의의 부상으로 날개를 채 펼치지도 못하고 접을 수밖에 없었다. 대학 재학 당시에도 태권도장에서 사범 활동을 할 정도로 아이들을 좋아했는데 부상 후 우연한 기회로 축구 교실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다. 코치로 센터 운영과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스포츠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그럼에도 커리어의 전환은 쉽지 않은 선택이지 않았을까
“지인 대부분이 제가 다시 태권도 관련 일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소) 그러나 유소년 축구 지도자로 활동하며 해당 업무의 매력뿐 아니라 관련 산업의 성장세와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처음에는 축구를 즐기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매료되었으나 단순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동 치료 연구소에서 아이들 운동 치료를 2년 이상 배우기도 했고 아동행동분석에서도 전문성을 갖췄다. 따라서 처음에는 태권도 선수 출신의 축구 코치라는 제 커리어가 학부모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못했으나 이제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서포터즈가 되어줬기에 든든하다.”
축구 교육 기관으로서 골든타임FC만의 차별화는
“오랜 시간 축구 교실 코치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항상 고민했던 부분은 ‘모든 아이가 선수반에 등록할 이유가 있을까?’였다. 저 역시도 축구 선수 출신이 아니기에 선수반에서 전문성을 내세우기보다 축구를 즐기고 재미있게 배우는 취미반에 집중하고자 했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동행동분석전문가로서 아이들의 성향과 심리를 분석하며 공부해서 적용하고자 했다. 따라서 이곳 아이들은 축구를 배우면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기다리며 조절하는 사회성도 기르게 된다. 더불어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을 위한 시합 위주의 축구가 1대1 훈련 커리큘럼의 비율이 높아 실제로 이곳에서 공을 터치하는 기회가 많기에 특히 축구를 처음 배우는 아이와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스포츠 아카데미 전문 컨설팅 및 가맹 사업도 진행하는 이유는
“2017년 44평 실내 축구장에서 저만의 첫 축구 교실을 시작했으나 감사하게도 오픈 후 전 타임 마감이었다. 이후 1~2년 정도의 시기를 두고 확장 이전을 거듭해 지금은 전 지점 누적 회원 수 5,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지금껏 이뤄온 수많은 유·무형의 성과를 이제는 더 많은 이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구해줘 강원장’이라는 유튜브 채널과 다양한 플랫폼으로 스포츠 아카데미 전문 컨설팅이 진행하는 이유다. 더욱이 저 역시도 축구인이 아니었기에 지금껏 이곳에서 완성해온 시스템과 노하우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 창업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섰고 실제로 수많은 컨설팅 과정에서 이를 결과로 증명 중이다. 더불어 현재 ‘골든타임FC 축구인생연구소’라는 네이밍으로 축구 교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 중이며 충남 서산점에 이어 김포 구래마산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골든타임FC 강상준 대표는 스포츠 아카데미 설립을 앞둔 이들에게 꼭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다고 한다. 강 대표는 “자신의 선수 커리어만 믿고 준비 없이 아카데미를 오픈하는 것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심지어 핸드폰 애플리케이션도 매번 업데이트를 거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듯 유소년 아카데미 지도자이자 운영자라면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제가 누군가를 만나면 늘 ‘당신은 몇 년 몇 월 며칠 버전의 사람인가요?’라고 묻는 이유입니다. 이 자리에서 모두 전하지 못한 스포츠 아카데미 창업 성공 전략은 유튜브 ‘구해줘 강원장’에서 확인부탁 드려요”라며 인터뷰를 마치고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