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도시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되나...관련 정책 살펴보니
[경제동향] 中 도시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되나...관련 정책 살펴보니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10.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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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5일, 수소에너지 버스(왼쪽) 한 대가 수소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는 모습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중국 교통운수부 등 부서가 최근 '도시 대중교통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몇 가지 의견'을 발표했다.

◇보조금 보상 정책 운영 강화

이번 의견의 첫 번째 조치는 보조금 보상 정책 운영에 관한 내용이다. 의견은 지방정부의 잠재적 채무를 늘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시전기버스 업체의 운영 원가 산정과 보조금 보상 제도를 수립·시행하고, 소유제가 다른 운영주체를 평등하게 대우하며, 관련 자금을 제때 지급하고, 일부 자금을 선지급하도록 독려할 것을 제시했다.

그 외에 낮은 요금, 외진 지역 노선 운영, 재난 구조 및 기타 지시성 임무 등으로 인한 정책성 손실의 경우 지방 재정은 적시에 적절한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맞춤형 서비스 채널 확대

버스 서비스 관련 내용도 눈에 띈다. 도시 대중교통 노선망을 최적화하고, 전기버스와 도시 궤도 교통의 연결, 맞춤형 버스 노선 개통, '버스+관광' 서비스 모델 개발 지원 등이 언급됐다.

아울러 도시전기버스 허브역에 일정 비율의 부속상업 등 면적을 신설할 것을 명확히 했다. 기존 도시전기버스 허브, 출발역과 종착역, 도시궤도교통역 등 일부 유휴시설을 활용한 상업 서비스를 실시하고, 그 외 도시 대중교통기업이 가스 충전·주유·전기 충전·정비 등의 서비스를 개방할 것을 짚었다.

천샤오강(陳小鋼) 교통운수부 도시공공교통 우선발전추진 전문가팀 팀장은 "지하철역에는 상점이 있어 편리하기도 하지만 지하철 업계의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며 "반경 400~800m에 업무·상업·문화·교육·주거 등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기능 지역을 만드는 이 모델은 버스업계에서 배울 만하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업계 복지 보장

중국의 버스업계의 전동화 비율은 현재 77%에 달한다. 의견은 신에너지 도시 버스 차량의 야간 충전 시 최저 전기요금을 보장하고 주간 일부 시간대에도 최저 전기요금을 시행할 것을 제시했다.

천 팀장은 "대부분의 신에너지 버스는 야간에 충전해야 하지만 일부 도시 버스는 차량 배터리 소모 등으로 낮 시간에 충전하는 경우도 있다"며 "주간 최저 전기요금을 실행하면 신에너지 버스 운행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견은 또 직원의 임금 및 처우 측면에서도 제때 임금을 지급하고 현지 재직 노동자 평균 임금 수준보다 낮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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