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뉴질랜드에 중국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시내에 위치한 유명 영화 소품 및 특수 효과 제작 기관인 웨타 워크숍(Weta Workshop)에서부터 뉴질랜드 남섬 와나카(Wanaka) 호수 속 '나 홀로 나무'에 이르기까지 유명 관광지마다 중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었다.
폭스빙하가이딩 관계자는 중국인 예약이 폭증했다며 9월 하순 전후해 보름 동안 헬기를 이용한 빙하 트래킹 예약이 모두 찼다고 전했다.
폭스빙하가이딩의 또 다른 관계자는 폭스 빙하가 뉴질랜드 남섬의 외진 서해안에 위치해있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이 회사의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60% 이상이다.
또 다른 여행사인 리얼뉴질랜드 역시 중국인 관광객 귀환에 반색했다. 퀸스타운을 중심으로 증기선 유람, 알파카 관광 등 상품을 운영 중인 이 회사 관계자는 올 들어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황금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의 연령층이 젊어지고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등 여행 트렌드가 바뀌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야외 관광, 탐험 관광, 와이너리 관광 등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최근 3개월 연속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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