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만들기의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
“경력 만들기의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10.04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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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매칭 플랫폼 ‘유니스타’ 개발사
취업준비생과 중소기업 간 협업 생태계 구축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경력 만들기의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

 

청년실업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 고용시장의 찬바람이 여전히 거세다. 지난 8월 발표된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 미취업자 수는 12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이바지할 터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기업이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어간다. 각종 대외활동에 열을 올리고 심지어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스펙 하나라도 더 늘려야 하는 게 취업준비생들의 현실이다.

 

이처럼 구직난이 계속되는 것과 동시에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봉착해 있다. 실제 사업체의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뜻하는 미충원 인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8만 5,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기업·중소기업과 취업준비생 간의 이 같은 일자리 ‘엇박자’는 악순환하는 실업문제의 원인이 되어왔다.

 

스타트업 유니스타의 백제영 대표는 이에 대해 ‘대외활동’이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이미 높은 수요로 자리 잡은 청년들의 대외활동 기회를 대폭 늘리면 직무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지고, 기업은 준비된 인재를 수혈받을 수 있게 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대외활동 매칭 플랫폼 구축을 마친 백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현재 서울대학교 GSM 대학원생으로 교내 창업동아리 SNUSV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팀원과 함께 유니스타를 결성하게 됐다. 우리가 주목한 문제는 취업난이었다. 청년들이 취업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어 다음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기회가 막혀 있다 보니 ‘삼포세대’나 심지어 ‘오포세대’와 같은 말까지 나오게 되는 ‘나비효과’를 부른 것으로 생각했다. 이 지점에서부터 출발해 청년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동력을 심어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무엇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실무경험은 취업 필수 스펙으로 인식된다. 문제는 이러한 수요에 비해 기회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인력난에 놓인 중소 법인과 젊은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이러한 실무경험의 시장을 넓히고자 한다. 특히 스타트업은 실무진과의 소통이 기민하게 이뤄지고, 대기업 대외활동보다 경쟁률이 낮고 과제의 실무 연계성이 높아 타 대외활동 대비 이점이 있다고 봤다”

 

 

서울대 창업동아리 출신 3명과 취준생-실무자 매칭 창업 경험 보유의 개발자가 모인 팀이라는 전문성은 기업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유니스타
서울대 창업동아리 출신 3명과 취준생-실무자 매칭 창업 경험 보유의 개발자가 모인 팀이라는 전문성은 기업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유니스타

 

플랫폼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준다면?

“취업준비생은 중소기업 혹은 스타트업과 연결되면 일정 기간 실무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고, 이후 기업 명의로 발급되는 증명서나 포트폴리오를 얻는 서비스다. 다만 차별성이 있다면 구인을 원하는 사람이 직접 자신의 프로필과 함께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이에 적합한 기업이 프로젝트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직무 경험 과정은 대체로 비대면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규모가 크지 않기에 프로젝트 결과에 대한 평가가 빠르고 직접적으로 이뤄져 상호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창출할 수 있는 효과도 클 듯한데

“느슨하고 단조로운 기존 대외활동의 개념에서 벗어나, 실전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준비생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 아울러 기업은 인재 접촉의 장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인력난 해소에 대한 기회까지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유니스타는 기업과 대학생·취업준비생이 공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유니스타
ⓒ유니스타

 

유니스타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소규모 기업의 대외활동 신설 및 대행 운영 경험을 보유한 인력과 서울대 공대 출신 개발자와 취준생-실무자 매칭 창업 경험 보유자가 모인 팀이라는 전문성, 그리고 취업준비생과 기업 실무자 양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좀 더 열정적으로 플랫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꼽고 싶다. 아울러 국내 최장수 창업동아리이자 서울대 스타트업 창업 인재들의 통로로 불리는 SNUSV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네트워킹도 우리 기업이 가진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서비스 차원에서는 지금의 초기 단계의 커리어에만 도움을 주는 걸 넘어 HR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더불어 무형적으로는 앞서 언급했듯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실무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줘 ‘하나(uni)’뿐인 빛나는 ‘인재(star)’로 거듭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유니스타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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