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과거에는 검역검사증을 발급받으려면 해관(세관)을 오가며 업무를 처리해야 했어요. 그런데 '클라우드 발급'이 생기면서 인터넷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니 매우 편리합니다!"
하얼빈(哈爾濱) 가오타이(高泰)식품회사 책임자의 말이다. 가오타이 회사는 '클라우드 발급'이 생긴 이후 380만 달러 이상 가치의 화물을 신고했고, 68개의 식물검역증서를 발급받았다.
빙청(冰城)해관의 한 관계자는 "대외무역 업체들이 중국 국제무역의 '단일창구' 플랫폼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23종의 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며 저위험 신청서는 스마트 심사를 통해 직접 전자 통관이 가능하고 기업이 자체적으로 관련 증서를 인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자유무역시험구인 중국(헤이룽장) 자유무역시험구가 최근 설립 4주년을 맞이했다.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하얼빈은 중국 동북지역 대외개방의 중요한 문호로 투자자들의 선호가 두드러지는 곳이다.
하얼빈에는 지난 1년 간 기업 6천800개가 새로 생겼다. 전년 동기 대비 32.65% 증가한 수치다. 수출입 총액은 76억3천400만 위안(약 1조4천46억원)으로 13.9% 늘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인장 1개로 심사∙승인' ' 증조분리'(證照分離·경영허가증과 사업자등록증 분리 취득 허용)' 등의 개혁 조치를 시범 시행하며 외자 유치를 위한 위한 좋은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
자유무역시험구 하얼빈구역은 올 1~6월 수출입 총액은 42억7천만 위안(7천8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