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글로벌 발전에 활력 불어넣는 中 지속 가능한 교통
[차이나 트렌드] 글로벌 발전에 활력 불어넣는 中 지속 가능한 교통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9.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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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글로벌 지속 가능한 교통 콘퍼런스(Global Sustainable Transport Conference∙GSTC)'가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전 세계 교통 분야 인사들이 이곳에 모여 지속 가능한 교통 대계를 함께 논하며 미래 글로벌 지속 가능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프라 강화, 교통 발전 성과 공유

지난 14일 한 시험 운행 열차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동역을 출발했다. 이로써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와 칭하이(青海)성 시닝(西寧)시를 잇는 촨칭(川青)철도 칭바이장(青白江)~전장관(鎮江關) 구간이 시험 운행에 들어갔다. 이 철도가 정식 개통되면 쓰촨성 서북 지역에서도 철도 시대가 열리게 된다.

▷모퉈(墨脫) 국가급 도로 정식 개통으로 전국 각 현(縣) 자동차 도로 통행 실현 ▷아이다∙모두(愛達∙魔都, Adora Magic city)호 완공으로 중국의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 제조 기술 확보 ▷대형 여객기 C919를 시작으로 중국산 대형 여객기 규모화 발전 ▷중국-라오스 철도 개통으로 국제 골드체인 운송 루트 확보...중국은 이제 세계 최대 고속철도망, 고속도로망, 글로벌급 항구, 전 세계로 통하는 항공∙해운망을 구축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6월 6일 중국의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 아이다∙모두(愛達∙魔都, Adora Magic city)호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제공)

지속 가능한 교통 발전 추진 과정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 건설이 빠질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고속철도의 총거리는 4만㎞를 넘었고 인구 20만 명 이상 도시의 98%가 고속도로와 연결됐다. 항구의 1만t(톤) 이상 선석은 2천751개, 도시 궤도교통 운영 거리는 9천554㎞며 전국 공항은 254개에 달한다.

교통이 연결되면서 중국 산간 지역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칭짱(青藏) 고원, 다볘산(大別山) 지역, 윈구이(雲貴) 고원, 다싱안링(大興安嶺) 등 과거 길이 멀고 험난해 고립되거나 낙후된 지역도 교통 발달로 활력이 넘치고 있다.

◇혁신, 녹색∙저탄소 세계 구축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뮌헨 모터쇼)'에서 비야디(BYD), 링파오(零跑·Leap Motor), 샤오펑(小鵬·Xpeng) 등 중국 브랜드가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2년 1만3천 대였던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지난해 688만7천 대로 껑충 뛰었다. 리튬전지∙전고체배터리 등 신형 전지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통해 중국 교통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 건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고효율과 녹색(친환경)이다.

2019년 11월 28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항 전자동화 컨테이너부두 2기가 운영에 들어갔다. 자체 연구개발한 수소연료전지팩을 동력으로 사용하고 설비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설비 구조의 복잡도, 설비의 유지보수 횟수와 비용을 줄였다.

2020년 4월 11일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항 타이창셰신(太倉協鑫) 전력회사 부두 2호 선석에 정박한 '선화(神華)523'호는 6.6kV(킬로볼트) 고압 육상전력 선박 연결 송전 작업을 완수하면서 창장(長江)항구에서 고압 육상전력을 선박에 연결한 첫 선박이 됐다.

지난 1월 1일 화물선이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항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모습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세계를 잇는 교통, 개방∙협력에 따른 혜택 전파

지난 22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 복합운송센터에서 화물트럭 수 대가 중국-몽골-러시아 연(沿)아시아 도로망 4호선(AH4) 국제도로를 이용해 출발했다.

"이것은 AH3호선에 이어 개통된 중국-몽골-러시아 3국을 잇는 국제도로 운송 통로로 3국의 경제 회랑 구축에 중요한 시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쉬안덩뎬(宣登殿) 교통운수부 서비스사(司) 부사장(부국장)의 말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21개국과 국제도로 운송 협력을 전개하며 68개 통상구에서 국제도로 운송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5월 4일 얼롄하오터(二連浩特) 철도 통상구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라오스 철도를 이용한 누적 여객 수는 1천900만 명(연인원), 화물은 2천300여만t으로 집계됐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누적 운행 수는 7만7천 편이고 운송 화물은 731만TEU, 상품 가치는 3천400억 달러가 넘었다.

이처럼 중국-유럽 화물열차, 중국-라오스 철도를 비롯한 '일대일로' 공동 건설 중점 프로젝트는 중국의 지속 가능한 교통을 통한 개방∙협력 촉진과 세계 연결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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