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스타벅스 CEO, "中 기회 무한한 시장"...쿤산서 1천억대 커피 산업 굴기
[차이나 트렌드] 스타벅스 CEO, "中 기회 무한한 시장"...쿤산서 1천억대 커피 산업 굴기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9.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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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江蘇) 쿤산(昆山)에 위치한 스타벅스 차이나 커피혁신산업단지를 19일 드론 파노라마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미국 시장을 제외한 스타벅스의 최대 생산성 전략 투자인 스타벅스 차이나 커피혁신산업단지가 19일 장쑤(江蘇)성 쿤산(昆山)시에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 '생두에서 커피까지' 산업사슬의 대규모 통합을 달성했음을 의미한다.

건설 기간 동안 두 차례의 추가 투자로 총 투자액은 15억 위안(약 2억2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곳은 스타벅스의 중국 최대 스마트 커피 생산 및 물류 기지이자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절약 생산 기지다.

"중국은 기회가 무한한 시장입니다."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산업단지가 디지털 드라이빙 공급망 업그레이드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이념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스타벅스의 글로벌 배치 가속화에 독특한 경쟁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에서 스타벅스가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중국 투자를 계속 늘리는 것은 중국 시장에 대한 스타벅스의 확고한 자신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19일 스타벅스 차이나 커피혁신산업단지 오픈행사 현장에서 생두 말리기를 체험하고 있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제공)

8만㎡(제곱미터) 면적의 스타벅스 차이나 커피혁신산업단지가 2020년 11월에 착공됐다. 이후 3년이 채 되지 않아 운영에 들어가면서 다시 한번 투자 유치부터 정착까지 '중국의 속도'를 보여주었다.

스타벅스는 1999년 중국 본토에 첫 매장을 열었다. 2012년 윈난(雲南)성 푸얼(普洱)시에 '커피 재배자 지원 센터'를 열고 현지 커피 농부들이 물류, 로스팅, 판매, 매장 공유 등과 연결되도록 했다.

천젠안(陳建安)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은 스타벅스 차이나 커피혁신산업단지가 중국과 외국의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상호 이익과 윈윈을 실현하기 위한 푯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정부와 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더 많은 외자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6월에는 중국 본토의 첫 전문화 커피 생두 항온항습창고인 아시아·태평양 생두분배센터가 쿤산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스타벅스 차이나 커피혁신산업단지 등 기업 생산 시설의 도입으로 중국 생두 로스팅량의 약 60%가 쿤산에 집중됐다. 커피와 관련해 1천억 위안(18조2천억원)대 산업이 이곳에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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