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경암상 수상자, 임현진, 심흥선, 주영석, 이태우 교수
제19회 경암상 수상자, 임현진, 심흥선, 주영석, 이태우 교수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3.09.2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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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자료출처=경암교육문화재단)

 

경암교육문화재단이 2023년 제 19회 경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인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된다. 시상식은 11월 3일 경암교육문화재단 경암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故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04년부터 경암상을 제정해 각 학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매년 시상하고 있다.

 

 

(사진=경암교육문화재단 제공)

(사진=경암교육문화재단 제공)

인문사회 부문-임현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 교수

임현진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로 연구와 교육 뿐만 아니라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2007년 한국연구재단에서 국가석학으로 선정되었고, 2015년에는 학술원 회원으로 추대되었다. 임현진 교수는 한국사회를 설명하는 패러다임으로 ‘결손국가’의 개념을 확립하였고, 계급과 계층을 ‘세’라는 개념을 통해 한국사회의 자본주의적 산업화 과정을 설명하였다. 또한 유럽의 조합주의 설명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국가 단원주의’의 개념을 통해 한국사회의 정치경제체제를 설명하였다. 또한 ‘강중국’의 개념으로 한국사회의 발전모델을 제시하였으며, ‘지구시민사회’라는 개념으로 세계질서의 갈등과 협력을 설명하는 이론 틀을 확대 발전시켰다. 임현진 교수는 다양한 이론적 개념으로 사회과학의 통섭과 융합을 실천해왔으며, 이를 현실에서 적용하여 한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기여해왔다.

 

 

 

 

 

(사진=경암교육문화재단 제공)
(사진=경암교육문화재단 제공)

자연과학 부문-심흥선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심흥선 카이스트 교수는 새로운 입자의 존재를 입증하고 스핀구름을 발견하여 현대물리의 미해결 난제를 해결하였다. 심 교수는 양자 전기소자 및 양자기술에 대한 독창적 우수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관련 분야를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SRC 선도연구센터장, 한국 나노-중시물리 연구회 회장으로 중시물리 국내 연구거점을 구축하여 후학을 양성하며 차세대 양자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심 교수는 입자들의 기존 분류법인 보존(boson), 페르미온(fermion)을 따르지 않는 새로운 입자 애니온(Anyon)의 존재를 입증하는 업적을 이루어 2023년 세계 최고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새로운 입자의 존재를 입증하는 업적은 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기여로 인정받기 때문에 추후 노벨상 수상도 조심스럽게 예측된다. 이와 같이 심 교수는 양자물리이론 연구로 기초과학 발전과 국가의 미래 산업 토대 구축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

 

 

 

 

 

(사진=경암교육문화재단 제공)
(사진=경암교육문화재단 제공)

생명과학 부문-주영석 카이스트 교수

주영석 교수는 유전체 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젊고 유망한 의사 과학자로서 유전체 분석을 질환 분석에 접합시켜 발생 및 암기전의 새로운 원리를 제시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고 있다. 유전체 분석기술은 인체 질환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폐암에서 새로운 암 발생 원인으로서 유전자 융합(gene fusion)을 증명하였으며, 폐암이 악성종양의 형태로 진화하는 과정을 유전체 돌연변이로 증명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폐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감염모델에서 인간 폐 파괴기전을 규명하였다. 유전체 분석기술은 생명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일 뿐 만이 아니라 사람의 희귀질환 및 암 정밀의료에 기반이 될 수 있는 기술로서, 주 교수는 지난 15년 간 유전체 기술을 이용하여 유전체의 특성을 규명하는데 뛰어난 성과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발히 이용하여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사진=경암교육문화재단 제공)
(사진=경암교육문화재단 제공)

공학 부문 - 이태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이태우 교수는 유기/하이브리드 광전자 소자 연구의 권위자로서 페로브스카이트 LED 소자 분야의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활발한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총 인용수 28,000회를 기록하고 있고, 사이언스, 네이처 등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이러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아 2019년 이후 계속 국제 학회에서 자주 인용된 논문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교수는 학술적인 기여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여 8건의 핵심원천 특허를 활용하여 교원 창업을 하였고, 지금까지 약 3억5천만 원의 기술이전 업적을 이루었다. 이 교수의 유기/하이브리드 반도체를 활용한 고효율 지능형 플렉서블 광전자 소자 분야 업적은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비롯한 국가 기간 산업에 지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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