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반려동물의 공생을 꿈꾸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생을 꿈꾸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6.07.0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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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생을 꿈꾸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전체가구의 22%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관련 산업 시장은 2020년이 되면 6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세에 비해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역 사회에서 반려 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웃들간의 분쟁은 끊이지 않으며, 유기 동물도 여전히 8만마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를 이끌면서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첫 발을 내딛고 있는 플레이볼의 김태우, 김주희 공동대표를 만나 보았다.  

  부부 사이인 두 공동대표는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뒤,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암 연구를 하며 많은 동물 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희생되는 동물을 보며 반려인으로서 큰 고뇌를 느꼈고, 결국 실험동물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 의식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마음으로 올해 2월 ‘플레이볼’이라는 반려동물 전문 일상 디자인 브랜드를 런칭하였다. 플레이볼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특징은 사람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디자인과 품질을 내세운 다는 것이다. 이는 반려동물이 사람과 다르지 않고 가치있는 존재라는 의식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Always with you’라는 슬로건을 통해 그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단순히 시각적인 화려함보다는 반려동물이 착용 후 활동성에 큰 지장을 느끼지 않는 차별화 된 제품 제작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은 7월 광주반려동물용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전국의 반려인들과 소통하고 플레이볼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태우, 김주희 대표는 “우리가 만든 의류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입히고 기뻐하며, 서로 애정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볼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앞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일을 하자는 초심이 흔들리지 않고 우리 이웃의 반려동물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철학을 피력했다. 이어 “반려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 전반적 인식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과 반려동물이 구별되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조화롭게 생활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양한 체형의 반려동물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의류를 만드는 데 고민하고 있다는 김태우, 김주희 대표는 향후 의류뿐만 아니라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제작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반려인들과의 소통은 물론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도 꾸준히 참가하겠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카툰 연재를 통해 함께 생활하고 있는 반려견인 제이, 탄이, 소이와의 생활을 공유하고 있기도 한 두 대표의 향후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과 관련된 갈등이 사라지고, 반려동물과 사람간의 벽도 허물어져 조화로운 사회가 만들어지는 길이 빨리 열리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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