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해양플랜트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6.06.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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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해양플랜트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시장진출’, ‘창조경제’, ‘고용창출’ 명제 실현

 

해양플랜트 수주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는 대한민국. 하지만 조선소의 현실은 해양플랜트 산업 중 건조 분야에서만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 건조 외 전·후 산업은 해외 전문 기업들에 비해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과 달리 고급인력 규모가 태부족이기 때문인데, 이는 전문 연구기관의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미 유럽, 중국과 일본 등의 선진국들은 20세기 초부터 선박해양플랜트 분야의 독립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하기 시작했는데, 정작 우리나라는 부설·독립기관·분소 체제를 반복하며 전문연구기관의 부재로 세계의 흐름에 발맞추지 못했던 실정이다. 이에 최근 국가 신성장동력의 기반 산업으로서 해양플랜트사업의 활성화와 주변 산업의 부흥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박해양플랜트 기술개발의 콘트롤 타워

최근 선박 관련 산업계는 국제 안전규제가 강화되고, 선박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조선 업계와 기자재 업계의 동향도 친환경·신개념 선박해양시스템 기술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우리 정부는 2014년 1월, 해양플랜트 산업의 세계 시장 진입을 주도하고, 선박해양플랜트 기술개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서상현)를 출범 시켰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197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부설 선박연구소로 출범이후 40여 년 동안 우리나라 해양공학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온 연구소로 친환경 미래선박기술 상용화는 물론 해양교통안전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등 수많은 성과를 거두며 선박해양플랜트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를 조선 강국, 세계적 수준의 선박해양플랜트 기술 보유국으로 이끄는 역할을 해왔다.


  현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기술발전의 선구자로서 원천기술 개발과 응용 및 실용화 연구 등 종합 연구역량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연구를 펼쳐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창조적 연구수행을 목표로 미래선박연구부, 해양플랜트연구부, 해양안전연구부, 해양시스템연구부 등 4개의 연구 부서를 두어 국가적 기술수요와 정책 수요에 부응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규모의 해양공학수조와 국내 유일 빙해수조 등의 대형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서상현 소장은 “앞으로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된 조선 산업과 신성장 먹거리 산업인 해양플랜트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박해양플랜트분야의 국내 유일의 전문연구소로서 선박해양플랜트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국가경제성장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산·관·연이 융합된 해양플랜트산업의 교두보 역할 담당

최근의 조선해양기술 메가트랜드는 크게 원가절감·환경·안전·에너지절감 등 4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 같은 트랜드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인력을 통한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기초적인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공동 활용이 필요하고 업계에서 절실하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구비할 수 없는 인프라의 구축에 공공연구소가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이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세계적 수준의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연구기반을 국내에 구축하고 해외 엔지니어링 기업과 국내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및 연구기관 간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사업단(단장 성홍근 / ATEC: Advanced Technology Engineering Center)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ATEC은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자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엔지니어링 기업(기관)과 협력하여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국적의 해외 엔지니어 7명을 영입하며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수준의 인력 자원 확보에 물꼬를 텄다. 영입된 엔지니어들 모두 프로젝트 기획과 수주, 설계와 기술 적용 프로세스, 장비 등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15~30년 활동해 온 베테랑으로서, 이들을 중심으로 국내 초·중급 엔지니어와 팀을 구성하여 해외 오일메이저 등을 대상으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성된 팀에서 활동 중인 국내 엔지니어는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수준의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축적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ATEC 설립의 목적 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을 통해 구축된 연구기반, 시험·평가기반, 선급, 대학 등과의 연계 네트워크 통합체계를 구축하여 고급기술인력 양성과 기자재기업 지원체계를 확립해 공동교육을 시행하고 핵심 고급기술인력을 양성하며, ‘기자재 기업지원 연계협력 네트워크’ 구축해 기술컨설팅, 기술서비스, 선급의 인증을 통한 기자재의 수출을 지원하게 된다. 


  성홍근 단장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한 준비를 통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조직을 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지난해 해양플랜트 빅3의 적자가 발표되며 사업 추진에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사업의 비전과 명확한 방향성을 높이 평가받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다시 순항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기존에 기업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해외 인력 영입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을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산·관·연이 융합된 해양플랜트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전했다.


 

 

 

해양플랜트 분야 세계 5대 기술 강국 부상 위한 초석 다질 것

현재 ATEC은 해양플랜트 고급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할 해외 선도기업의 유치 및 연구를 수행할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경대학교의 한미르관에 임시 센터를 구축했고, 센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해양플랜트 사업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중이다. 또한, 해양플랜트 메가 프로젝트를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여, 수주된 프로젝트를 국내 관련 기업인 조선소, 엔지니어링기업, 기자재 기업에 확산하는 비즈니스 창출에 이바지해 국산 엔지니어링의 자립화를 가속화시키고자 한다. 

즉, ATEC과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의 연계를 통해 ‘신시장 진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 ‘고용창출’이라는 비전과 실행목표의 실현을 앞당긴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ATEC 사업단을 통해 해외에 의존적인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하여 전면적인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수주 가능성 확대 및 부가가치 잔류율 확대를 이뤄내 2025년까지 同산업 외화가득률을 5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F/S, Pre-FEED/FEED 단계에 참여하여 주요 핵심기자재 선정에 관여함으로써 국내 기자재 업체의 시장진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급기술인재 양성 및 신규 고용창출은 물론 엔지니어링 기술자립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양플랜트 분야의 세계 5대 기술 강국으로 부상하는데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낼 것이라 주장했다. 


  성홍근 단장은 “기술자립과 해외 메가 프로젝트 수주 역량을 갖춘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해양플랜트산업 전체의 생태계 변화를 넘어 몇 단계 성숙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라며 “ATEC 사업단의 활동들은 특정한 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사업 중 특히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출발해서 다른 사업들에까지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엔지니어링 분야의 특성상 다각재적 인력 집단들이 모이기 때문에,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낸다면 궁극적으로 융합 연구의 문화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확언했다.


  지속 가능한 연구 그룹 구조를 갖춰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 조직으로 성장해나갈 ATEC과 선박해양플랜트분야를 선도해나갈 KRISO.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해양플랜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들의 움직임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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