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입시보다 어려고 까다로운 미술 입시
다른 입시보다 어려고 까다로운 미술 입시
  • 구혜린 기자
  • 승인 2016.06.02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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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구혜린 기자]




다른 입시보다 어려고 까다로운 미술 입시

각 대학별 입시전형에 특화된 미술교육 프로그램 제공


 

 

 
대학 입시시즌이 다가올수록 입시학원 내 눈치싸움은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상위권의 대학들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각 대학별 입시전형에 따라 전문적인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입시미술학원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년간 입시미술교육 업계에 종사한 베테랑 강사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70.8%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이 대학을 진학하는 가운데, 상위권 대학의 입시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전문적인 입시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창조적 소수 미술학원은 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이들을 위해 각 대학 별 미대입시전형에 맞춤화된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창조적 소수 미술학원의 지세민 원장은 약 15년 동안 입시미술교육에 종사한 베테랑 강사로서 미대입시교육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 원장은 대학시절, 우연한 계기로 입시미술 교육을 맡게 되면서 자신의 지도아래 학생들의 실력이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기존의 입시미술교육 시스템과 그가 추구하는 교육 시스템 사이 큰 괴리감을 느껴 본인만의 교육 프로그램을 전하고자 미술학원 개원을 결심했다. 다년간의 입시미술교육 경험을 보유한 지세민 원장의 지도아래 창조적 소수 미술학원은 각 대학의 입시전형에 맞춘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창조적 소수 미술학원은 크게 입시반과 예비반으로 나뉘며 그 안에서 수강생들의 전공에 따라 서양화반, 조소반, 디자인반으로 나누어 교육하고 있다. 입시반은 이론수업과 실기수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예비반은 입시에서 다루는 보편적인 시험과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창조적 소수 미술학원은 담임제 수업을 기본으로 하되, 각 대학별 입시시험과목에 적합한 강의식 수업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른 입시미술학원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특히, 지 원장은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부분에 따라 수강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창조적 소수 미술학원의 모든 커리큘럼은 매년 변하는 미대 입시동향에 맞춰 바뀌고 있다. 지 원장은 “미술교육 분야별 전문 강사들이 미대 입시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연구하여 각 대학의 입시전형에 따른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 몇 년간 창조적 소수 미술학원 수강생들의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합격률은 90% 이상을 달성했다. 그러나 그는 다수의 입시미술학원이 대학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주입식 미술교육이 이뤄지는 행태를 지적했다. 지 원장은 미술학원이 대학 합격이라는 결과에 치중한 나머지 그 과정을 소홀히 한다면 개인의 개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며 획일화된 미술교육을 경계했다. 창조적 소수 미술학원은 주입식 미술교육에서 탈피해 이론적인 교육과 동시에 수강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상상드로잉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미술을 배우고자 하는 수강생 스스로의 의지가 중요

지세민 원장은 수강생들을 지도할 때 수강생 스스로 미술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끔 동기부여 하는 데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 원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미술에 얼마나 재능이 있는가에 가장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미술적 재능은 단기간에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제 3자가 판단을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지세민 원장은 학부모와 상담 과정에서 그들에게 자녀의 미술적 재능 보다는 미술에 대한 열정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미술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수강생들이 훗날 훌륭한 미술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지 원장의 생각이다.

한편, 지 원장은 아동미술학원과 입시미술학원 사이에 취미로 미술을 배우기 원하는 학생들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미술학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취미미술을 배운 학생들이 훗날 미술시장에서 미술을 소비하는 층이 될 수 있기에 이들에게 미술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 원장은 미술을 취미로 배우기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기 위한 미술교육기관을 설립할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학원운영에 여유가 생긴다면 작가활동에 전념에 향후 전시 및 전시기획에 집중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문화인류학자인 아놀드 토비의 ‘역사는 침묵하는 다수가 아닌 창조적 역량을 지닌 소수에 의해 발전한다’라는 말에 착안해 학원 명칭을 ‘창조적 소수 미술학원’으로 결정 했다는 지세민 원장. 그는 창조적 소수 미술학원의 수강생들이 훗날 우리나라의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창조적 인재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며, “미술 분야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수강생들이 창조적인 역량을 가지고 문화를 주도해가는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지세민 원장의 노력이 우리나라의 미술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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