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꾼 선물 같은 음식
위기를 기회로 바꾼 선물 같은 음식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3.08.0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위기를 기회로 바꾼 선물 같은 음식

 
- 특별한 날 특별한 음식과 함께
- 나눔과 공헌은 나를 위한 행복 
      
위로가 필요할 때 혹은 절망에서 희망을 찾고자 할 때 우리의 마음을 채워줄 가장 훌륭한 치료제가 맛있는 음식이다. 이처럼 지치고 힘들 때 정성스러운 맛있는 한 끼로 기분 전환하며 용기를 얻은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는 최고의 날 정성스러운 음식을 대접하는 최고의 파티하우스를 꿈꾸는 엔젤스데이 이희자 대표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여자 공대생이 서민 갑부가 되기까지
김포 한강신도시 최초의 파티하우스이자 지역 NO. 1 파티하우스의 완성이라는 가치를 이어온 엔젤스데이 이희자 대표.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듯 바른 먹거리를 향한 그의 진심과 도전은 어느덧 그를 지역 대표 외식 경영 여성 CEO로 성장시켰다. 특히 지금은 케이터링 음식 부문 국내 최초의 명인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국내 F&B 산업에서 남다른 발자취를 남겨온 여성 리더이지만 사실 그는 먹거리 산업과 전혀 관련 없는 공대생 출신이었다. 지금은 그 인식이 달라졌으나 불과 얼마 전까지도 여자 공대생을 일컫는 ‘공대 아름이’를 주제로 만들어진 광고가 화제일 정도로 낯선 존재였기에 공대 아름이에서 최고의 파티 음식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희로애락이 궁금해 서둘러 질문을 이어가고자 했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지난 삶을 요약하자면
“한 마디로 다사다난한 삶이었다. (웃음) 과거 요리나 파티와 전혀 관련 없는 공대생으로 대학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전공을 살리기보다 돌상 제작일을 시작하며 새로운 인생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고 이후 이벤트 회사 설립으로 이어지며 승승장구했다. 지금의 엔젤스데이 설립도 해당 업무들의 확장이자 성장이었다. 9년 전 이곳에서 김포 한강신도시 최초의 파티하우스를 시작하며 장밋빛 미래의 결실을 눈앞에 마주했으나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물거품이 됐다.” 

전화위복의 순간은 언제였을까
”반전의 순간 역시 코로나와 함께였다. 당시 모두가 힘들었겠으나 돌잔치 중심의 파티 및 뷔페 산업은 가장 큰 직격탄을 마주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동종 기관이 폐업하거나 직원들을 내보냈다. 제 사업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회사의 성장은 구성원과 함께일 때 가능하다는 소신을 잃지 않고자 했으나 이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았다. 홈파티 중심의 출장 뷔페와 명품 도시락 서비스를 진행한 이유였다. 물론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특히 오랜 경험과 자부심으로 가득한 이곳 셰프들에게 도시락 제작은 자존심의 문제였다. 그러나 대표인 저부터 직접 나서 솔선수범하며 이들을 설득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반전의 결과가 궁금하다
”모두가 우리의 출장 뷔페와 도시락 서비스를 두고 ‘과연 되겠어?’라며 의심했으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유명 연예인과 팬클럽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명품 연예인 도시락으로 인정받았고 유명 기관과 단체의 행사에서도 엔젤스데이 음식은 어느덧 우선순위가 되었다. 코로나 리스크를 극복한 것을 넘어 우리의 킬러 콘텐츠가 된 것이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엔젤스데이는 질적·양적 성장을 거뒀고 이곳 공간을 직접 매입하며 건물주가 됐다. 부끄럽지만 얼마 전 모 언론에서도 서민 갑부로 선정돼 제 이야기를 많은 이와 공유할 수 있었다.“

엔젤스데이의 먹거리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유는
”과거에도 지금도 엔젤스데이는 늘 최고의 날을 위한 최고의 파티하우스가 중심이었다. 특별한 인테리어로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하고 프리미엄 단독룸을 갖춘 최고급 음식의 뷔페였기에 지역을 대표하는 파티 공간으로 손색이 없었다. 도시락과 출장 뷔페의 경우도 오랜 시간 뷔페 맛집으로 대중에게 바른 먹거리를 전달했기에 오랜 시간의 진정성이 전해지지 않았을까? 더불어 만드는 과정이 복잡한 음식은 케이터링으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엔젤스데이는 반대다. 고객 만족을 위해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손이 많이 가더라도 최고의 날 정성스러운 음식 대접하고픈 우리의 진심을 전하고자 했다.“

 

 

 

바른 먹거리의 정의를 내리자면
”앞서도 언급했듯이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먹거리이지 않을까?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원재료의 퀄리티는 기본이다. 더 나아가 흔히 사용되지 않는 식재료를 활용한다면 보이는 모습뿐 아니라 새로운 스토리로 대중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식용 꽃을 활용한 ‘플라워 월남쌈’이 엔젤스데이의 시그니처이자 대표 메뉴인 이유이다.“

나눔과 공헌에도 게을리하지 않는 이유는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어려서부터 나눔과 공헌을 실천해 온 어머니의 모습에서 이는 특별한 것이 아닌 당연한 행동이었다. 더욱이 이러한 행보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행복이자 만족이었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나눔과 공헌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금껏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CEO와 인터뷰를 나눴던 기자임에도 이희자 대표와의 인터뷰는 남다른 울림으로 기억될 것 같았다. 그 누구보다 밝은 에너지로 열정을 담은 인터뷰는 물론 대화가 이어지기 힘들 정도로 격한 감정으로 눈물을 쏟아냈던 그의 지난 고뇌가 공존하며 그 진심은 배가 됐기 때문이다. 특별한 날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며 바른 먹거리로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완성하고자 했던 엔젤스데이와 이희자 대표의 꿈은 여전히 ING인 이유이기도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