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 부산바다샌드
부산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 부산바다샌드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3.08.0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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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부산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

- ‘맛’과 ‘멋’ 살린 원조의 품격, ‘부산바다샌드’
- 부산역 입점, 달리는 북극곰에 꿀벌의 날개 달다
      
리드 : 대한민국 제1의 내륙 관광지 부산. 특히 뜨거운 태양과 열정을 담은 부산 바다의 매력으로 여름이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의 관문 부산역이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이다. 최근 부산역을 다녀온 이들이라면 유독 눈에 띄는 모습이 있을 것이다. 흔히 부산역을 떠올리면 북적이는 인파 속 저마다 부산의 자랑인 어묵 상자 하나씩 손에 든 모습을 상상하겠으나 포스트 코로나 이후 부산역을 찾는 MZ 세대의 손에는 저마다 귀여운 북극곰이 그려진 간식 상자가 하나씩 들려있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익숙함에서 벗어난 ‘즐거운 불편함’을 전하는 ‘영감의숲’
부산 여행의 대표 선물은 누가 뭐래도 어묵. 그러나 최근 부산 어묵의 아성을 넘어설 존재가 등장했다. 부산 바다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부산바다샌드’다. 지난해 7월 해운대 인근 해리단길에 대중과의 첫 만남을 가진 부산바다샌드는 정확히 1년 후 말 그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대세’ 먹거리로 떠올랐다. 주식회사 부산바다샌드 정병욱 대표는 “저 역시도 처음 부산바다샌드를 선보이며 매장은 물론 SNS에서도 핫하게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라며 “부산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을 전하고픈 우리의 스토리와 진심이 시나브로 많은 이에게 전달된 것 같습니다. 더욱이 얼마 전 부산역 입점으로 해운대 매장까지 찾지 않아도 부산바다샌드와 함께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부산 어묵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성장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부산 최초로 지역에서 직접 양봉한 벌꿀과 프랑스산 최고급 고메버터로 만들어진 부산바다샌드. 버터처럼 고소하고 꿀처럼 달콤한 부산의 매력을 담아낸 부산바다샌드가 론칭 1년 만에 빠르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맛은 기본이며 이를 넘어설 남다른 브랜드 스토리와 이미지가 지역을 부산바다샌드의 상징인 푸른빛으로 물들일 수 있었다. 사실 정 대표는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인 전문가다. 더욱이 그의 지난 커리어 역시 F&B 사업과는 다소 거리가 먼 교육 벤처 사업이었다. 10년이 넘는 직장 생활에서도 정 대표는 디자이너로서 늘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목마름은 존재했다. 그렇게 그는 정든 회사를 떠나 브랜드 론칭에 박차를 가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혼자의 힘으론 쉽지 않은 과정임을 인정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모임이자 크루를 완성했다. 바로 ‘영감의숲’이다. 이곳에서 팀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다양한 F&B 브랜드가 탄생했고 부산바다샌드도 세상에 존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브랜드를 론칭하며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정 대표가 우선시 두는 부분은 무엇일까? 정병욱 대표는 “무엇을 하더라도 즐거운 불편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불편함은 당연히 부정적 존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꼬집만 비틀면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가 됩니다. 영감의숲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이곳 구성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에 새로운 메시지와 재미를 던져줄 브랜드 론칭을 이어갈 생각입니다”라는 계획을 더했다.

 

 

 

오감 만족, 줄 서는 맛집이 되다
즐거운 불편함을 지향한다는 정병욱 대표가 대중에게 던지고픈 브랜드 스토리는 무엇이었을까? F&B 브랜드로서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나 부산바다샌드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며 선한 영향력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한다. 환경오염으로 점차 생활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 부바가 부산바다샌드의 주인공이며 전 세계적인 꿀벌 실종 사태의 경각심을 알리고자 지역에서 양봉한 벌꿀로 샌드를 만든 이유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간결했으나 대중에게는 강렬하게 다가갔다. 
  최근 우리는 소위 말하는 ‘맛집’ 방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을 투자한다. 그렇다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맛집의 조건은 무엇일까? 불과 얼마 전까지도 맛집을 떠올리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 혹은 특화된 레시피와 건강한 식재료를 강조한 매장이 우선순위였다. 그러나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맛집의 기준이 달라졌다. 음식의 맛은 기본이며 이를 뛰어넘을 또 다른 의미를 찾고자 한다. 그중 하나가 웨이팅이다. 매장을 가득 채운 것도 모자라 사시사철 줄까지 세우는 매력을 본인도 느껴보고 싶기에 매장 앞에 늘어선 줄은 무엇보다 강렬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 
  이러한 점에서 부산바다샌드 역시 핫플레이스로 즐비한 이곳 해리단길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불리기 충분하다. 긴 장마가 이어지는 7월의 어느 날에도 이곳은 매장에서 나눠준 부산바다샌드의 우산을 쓴 고객들이 만들어 낸 끝없는 줄로 푸른 물결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부산바다샌드를 론칭하며 브랜드 스토리도 중요했으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맛을 넘어설 특별한 무언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부산 파도의 모습을 샌드에 담아낸 것은 물론 다양한 굿즈와 모래 장식으로 완성된 인테리어와 포토존, 그리고 매장에서 직접 구워낸 샌드의 강렬한 버터 향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오감 만족을 선사하기 충분했고 이는 짧은 시간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산바다샌드가 부산을 찾는 새로운 즐거움이자 지역을 떠올릴 수 있는 대표 콘텐츠가 되고자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부산의 먹거리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에 당당히 나설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성장과 진심을 담으며 인터뷰를 마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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