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즐기는 오마카세의 ‘맛’과 ‘멋’
김포에서 즐기는 오마카세의 ‘맛’과 ‘멋’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3.07.1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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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김포에서 즐기는 오마카세의 ‘맛’과 ‘멋’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맛집’ 검색에 투자한다. 그렇다면 여행지 혹은 낯선 지역에서 맛집을 선택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을까? 저마다의 기준이 있겠으나 해당 지역을 방문했을 때 흔히 키워드 검색으로 노출되는 블로그 혹은 SNS 맛집보다 지역민 추천 맛집의 경우 실패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김포도 예외가 아니다. 김포한강신도시의 급성장과 함께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은 우후죽순 증가 추세지만 지역을 대표하며 오랜 시간 지역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 맛집 검색은 그리 쉽지 않다. 최근 김포시 대곶면으로 이전한 오마카세 전문 매장인 ‘파파스시’가 존재가 지역민에게 소중한 이유이다. 

 

 

 

한 접시에 담긴 일식의 품격
지난 3년의 코로나 팬데믹, 행복을 갈구하는 헛헛한 마음을 채워주는 가장 좋은 치료제 역시 맛있는 음식이었다. 그렇다면 맛집의 조건은 무엇일까? 불과 얼마 전까지도 맛집이라 하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건강한 식재료와 특화된 레시피를 선보이는 식당을 떠올렸을 것이다. 반면 최근엔 맛집의 기준이 달라졌다. 단순히 맛있는 집 이상의 의미를 포함한다. 차별화된 메뉴와 먹거리는 물론 볼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만족하는 맛 이상의 무언가가 새로운 맛집의 기준이 됐다. 대한민국 외식 산업에서 오마카세 열풍이 시작된 것과 비슷한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김포 장기동에서 첫 시작을 알린 파파스시 역시 오마카세 열풍에 앞서 지역에 오마카세를 알려온 일식 초밥과 롤 전문 매장이다. 두 아이와 김포 한강신도시에 거주 중인 기자 역시 이전부터 지역민 사이에서 회자된 파파스시의 명성을 익히 들어왔기에 최근 확장 이전과 함께 새로운 울림을 전하는 이곳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다. 뜨거운 여름의 햇살처럼 열정적인 파파스시의 오마카세 이야기를 함께하고자 서둘러 질문을 이어갔다. 

파파스시를 설립하며 내세운 바는
“현재 오마카세는 일식과 한우를 넘어 순대, 치킨 등의 오마카세가 등장할 정도로 외식 산업의 핫 아이템이다. 반면 파파스시가 김포에 처음 개업할 당시에는 오마카세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였다. 따라서 오마카세라는 메뉴로 영업을 시작했을 때 대부분의 손님이 오마카세가 어떤 음식인지 물어볼 정도였다. 설립 당시 우리의 목표가 지역에 오마카세의 문턱을 낮추고 그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과 음식을 제공하고자 했기에 카운터석(다찌석) 위주의 스시 오마카세를 설립하게 됐다. 더 나아가 손남이 카운터석(다찌석)에서 바로 만들어 나오는 스시와 음식들을 처음 접해보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저희도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따라서 일하는 사람과 손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했던 목표로 파파스시가 세상에 첫 발을 내디뎠다.”

 

 

파파스시만의 차별화를 꼽자면
“다른 스시 오마카세와 마찬가지로 파파스시 역시 스시 오마카세 단일메뉴로 운영 중이다. 다만 룸과 카운터석(다찌석) 두 공간의 식사비용이 다르며 카운터석은 셰프가 따로 배정되기에 음식도 가격은 다소 달라진다. 더불어 최근 다양한 스시 오마카세의 경우 매니아 고객층 우선의 폐쇄적 성향이 강했다. 반면 오랜 시간 운영했던 장기동 매장에 이어 최근 확장 이전한 이곳 매장에서는 오마카세의 새로운 시각으로 밝고 오픈된 오마카세를 만들어가고자 했다. 물론 모든 룸은 프라이빗하게 구성됐으나 통창으로 멋진 자연 환경을 바라볼 수 있다. 사시사철 변화하는 김포의 사계절을 눈으로 확인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아내고자 했으며 이러한 공간으로 많은 이와 행복을 공유하고자 했다. 따라서 오마카세의 경우 데이트 코스라는 편견을 넘어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고객 역시 만족을 느끼며 돌아갈 수 있다. 이처럼 오마카세의 문턱을 낮추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오마카세의 진정한 맛과 멋을 전하는 공간이 파파스시이다. 

바른 먹거리 혹은 맛집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는 저희가 늘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파파스시를 찾는 손님 모두가 이곳에서 음식을 즐기는 2시간 동안 힐링하고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 따라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뿐 아니라 고객과 마주하는 이곳 구성원의 밝은 미소와 친절, 그리고 푸른 하늘과 초록초록한 정원을 평화롭게 바라볼 수 있는 이곳 공간 마련 어느 하나에도 소홀하지 않는 이유이다. 이곳을 찾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파파스시와 함께하는 2시간은 행복으로 가득하길 바라며 이처럼 고객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매장이 진정한 맛집 아닐까?”

인터뷰를 마치는 순간까지 파파스시는 외식 산업에 임하는 자신의 자세를 강조하며 이 글을 읽게 될 모든 이에게 이곳 구성원 모두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음식과 고객을 대하는 마음은 늘 진지한 이곳에서 김포를 넘어 스시 오마케스의 NEW STANDARD가 완성되길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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