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中 장쑤성 시찰 나선 시 주석, '과학기술 자립자강' 가속화 강조
[이슈] 中 장쑤성 시찰 나선 시 주석, '과학기술 자립자강' 가속화 강조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7.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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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지난 5일(현지시간) 장쑤(江蘇)성 시찰에 나섰다. 

지난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시 주석은 쑤저우(蘇州)공업단지 전시센터, 쑤저우 화싱위안촹(華興源創)테크회사, 핑장(平江)역사문화거리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하이테크단지 건설과 발전, 기업 과학기술 혁신, 역사∙문화 유명 도시 보호 등 상황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간)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공업단지 전시센터를 둘러보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사진=신화통신 제공)

창장(長江)삼각주 일체화 발전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장쑤성은 중국 고품질 발전 구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 장쑤성 경제 총량은 12조 위안(약 2천160조원) 이상으로 중국 2위를 차지했다.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시 주석이 장쑤성 시찰 및 조사연구에 나선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시찰은 몇 가지 명확한 신호를 시사한다.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실현 가속화

양회 기간 장쑤 대표단 심의에 참석했을 당시 시 주석은 고품질 발전 추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실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장쑤성 시찰에서도 그가 쑤저우공업단지, 하이테크기업 쑤저우화싱위안촹테크회사 등을 방문한 것은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추진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사례다.

◇실물경제에 중점 둔 경제 발전 추진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쑤저우는 또한 혁신의 도시로 불린다. 지난해 쑤저우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총 생산액은 4조3천600억 위안(784조9천308억원)으로 중국 도시 중 2위를 차지했다. 그중 하이테크 산업 생산액 비중이 52.5%에 달한다.

이에 시 주석은 이번 쑤저우 시찰에서 실물경제에 중점을 두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현대화 산업 시스템 건설을 가속화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지속적으로 추진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고부동하게 시행해 나가면서 공동 협력을 통해 윈윈을 실현하고자 한다.

그중 쑤저우공업단지의 발전은 중국 개혁개방의 지속적 심화에 따른 성과다. 지난 1994년 중국과 싱가포르 정부는 쑤저우공업단지 개발 및 건설 협력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2019년 중국(장쑤)자유무역시험구 쑤저우 구역이 정식으로 현판을 걸고 설립됐다. 지난 29년간 쑤저우공업단지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는 40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세계 500대 기업 중 총 104개 기업이 이곳에 투자해 174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단지의 하이테크 산업 생산액이 규모 이상 공업 기업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8%에 달한다.

◇민영기업에 고품질 발전 기회 확보 격려

쑤저우 화싱위안촹테크회사는 하이테크 민영기업이다.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중국 경제 발전에 따른 기회를 잘 확보해 기업의 성장을 실현했다. 이번에 시 주석이 특별히 이 기업을 찾아 시찰한 것은 민영기업이 과학기술을 고도로 발전시키고 고품질 발전에 따른 기회를 포착하도록 신뢰와 역량을 더 많이 불어넣어주기 위해서다.

시 주석이 6일 오전 쑤저우시 핑장(平江)역사문화거리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발전 성과, 삶의 질 향상으로 전환

쑤저우는 인문학의 도시다.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핑장역사문화거리는 수로와 육로가 함께 있고 하천과 거리가 서로 어우러진 바둑판 구조의 아름다운 옛 정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올해 양회 기간 시진핑 주석은 장쑤 대표단 심의에 참석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아름다운 삶에 대한 국민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출발점과 지향점으로 삼아 발전 성과가 삶의 질 향상으로 지속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성취감, 행복감, 안전감을 끊임없이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핑장루는 지금도 사람들이 관광∙여가, 역사∙문화 체험 등을 위해 즐겨 찾는 관광지다. 이곳은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고품질 발전을 위한 인문학적 가치 방향을 제시하며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높은 수준의 삶을 창출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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