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역외 기관의 中 채권 순매수 지속 증가...지난달 21조원 넘어
[경제동향] 역외 기관의 中 채권 순매수 지속 증가...지난달 21조원 넘어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7.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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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장쑤(江蘇)성 하이안(海安)시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세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역외 기관들의 중국 채권 순매수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외환거래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역외 기관의 2급 시장(주식 유통 시장) 순매수액은 1천200억 위안(약 21조5천220억원) 이상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60여 개 국가(지역)의 1천100여 개 역외 기관이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에 진출했다. 이들의 지난해 총 거래액은 13조1천억 위안(2천351조원)으로 거래 계좌 수는 6% 증가했다. 이들의 올 상반기 거래액은 7조 위안(1천255조원)으로 지난 2020년 이후 연평균 20%의 복합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미국 등 주요 경제체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중국 채권의 표면금리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하지만 역외 기관의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채권 시장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은 주요 7개국(G7) 시장 및 멕시코 등 신흥시장과의 수익률 상관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는 물론 단순 신흥시장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채권은 리스크 분산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거래 메커니즘이 계속 다양해지고 견적 기관의 서비스 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좋은 중국 채권이 역외 기관의 매입∙매도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5월 후환퉁(互換通) 업무 개시 이후, 33개 역외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했으며 총 거래액은 1천200억 위안(21조5천22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 외환거래센터는 앞으로 ▷지속적인 상품∙서비스 혁신 추진 ▷인프라 서비스 수준 제고 ▷역외 기관 투자 환경 최적화 등 조치를 통해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지속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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