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2025년까지 제조업 70% 디지털화∙네트워크화 실현
[투데이 포커스] 中, 2025년까지 제조업 70% 디지털화∙네트워크화 실현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7.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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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은 스마트 제조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며 스마트 공장과 무인화 작업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수많은 제조 기업이 ▷5G ▷디지털 트윈 ▷공업로봇 등 신기술과 신상품을 적극 활용하면서 기업 발전의 원동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16일 화천바오마(華晨寶馬·BMW Brilliance Automotive) 선양(瀋陽) 톄시(鐵西) 공장 차체 작업장에서 로봇 팔이 용접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효율 up 원가 down

웨이왕유롄(微網優聯)테크놀로지(청두)회사는 지난달 16일 5G 풀리 커넥티드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의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황춘성(黃春生) 웨이왕유롄(청두) 제조센터 사장은 "통신 단말기의 고도화된 표준∙정밀 생산으로 생산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면서 "이는 상품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공정보다 자동화 생산효율이 40% 높고, 상품 검사 정확도는 99.5% 이상 올랐으며 생산라인 설계 비용은 100여만 위안(약 1억7천965만원)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새로운 변혁에 발맞춰 신기술 업그레이드와 디지털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통계에 따르면 올 3월까지 높은 수준의 디지털 작업장과 스마트 공장 2천100여 개가 건설됐다. 그중 209개는 시범공장이다. 신궈빈(辛國斌) 공신부 부부장(차관)은 "공신부가 209개 기업 공장의 스마트화 개조 전후 효과를 분석했다"며 "개조 이후 이들 공장 상품의 연구개발 주기가 20.7% 단축되고 생산효율이 3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상품의 불량률은 27.4%, 이산화탄소 배출은 21.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산업사슬 전반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는 디지털화

상하이 눠야커(諾雅克∙NOARK)전기회사의 하이엔드 전기 스마트 공장에서는 저압 전기 상품을 무인화 스마트 공정으로 완성한다.

눠야커 마케팅부 책임자는 "공장의 생산량은 매 8시간 약 60대에서 100대까지 늘었고 불량품 0%를 달성했다"면서 "모든 상품 역추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생산부터 산업사슬 전반까지 디지털화 응용을 확장해 모든 생산 프로세스를 전면 자동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원레이(顧文磊) 상하이 쑹장(松江)경제개발구 책임자는 경제개발구의 인터넷 인프라 건설과 5G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추진해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디지털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22일 저장(浙江)다화(大華)기술회사 전시장 방문객이 스마트 운반차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다각적 응용 확대

기업의 디지털화∙스마트화 발전과 더불어 스마트 제조 장비와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핵심 상품의 공급 능력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

그중 공업 로봇과 산업용 소프트웨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지난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2013년부터 9년 연속 세계 최대 공업 로봇 시장이 됐다. 중국의 로봇 시장 점유율은 전 세계의 51.9%에 달했다. 한편 공신부는 올 1~5월 산업용 소프트웨어 상품 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중국은 '14차 5개년 스마트 제조 발전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70%의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제조업 기업의 디지털화∙네트워크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 500개 이상을 건설해 스마트 제조 장비와 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만족률을 각각 70%와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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