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과 컨테이너주택으로 주택시장에 새 바람
목조주택과 컨테이너주택으로 주택시장에 새 바람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6.05.04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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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목조주택과 컨테이너주택으로 주택시장에 새 바람

“전문 디자인 그룹으로서 디자인길드만의 색깔을 제시할 것”


  

 

 

시대가 변화하고 생활 수준이 향상되자 삶의 방식 또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요즘 눈에 띄는 변화의 추세가 있다면 바로 주거양식이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발전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아파트가 보급되면서 아파트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천편일률적으로 틀에 박힌 아파트 주거공간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차별화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세상에 알리고 있는 디자인길드의 곽대원 대표를 만나봤다.




건축부터 제품 디자인까지, 전문 디자인 그룹으로 도약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디자인길드는 개인주택 중심의 건축설계와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조명과 제품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 중심 전문 디자인 그룹이다. 특히 디자인길드는 건축 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 가구와 조명이 이르기까지 디자인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모두 담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곽대원 대표는 유럽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유학파 디자이너로서 점차 보폭을 늘리고 있다. 곽 대표는 네덜란드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영국 런던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많은 이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곽대원 대표는 “디자인길드의 지향점은 단순히 건축 디자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전문 디자인 그룹입니다. 건축과 제품디자인은 물론이고 디자인 공방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자인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곽대원 대표는 최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게스트하우스(Loft House ‘The Black’) 설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지난 2015 목조건축대전에서 준공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그는, 목조주택과 컨테이너주택 등의 새로운 유형의 주택양식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 곽 대표가 수상한 연남동 게스트하우스는 서울 시내의 오래된 구옥을 게스트하우스로 증축한 작품이다. 기존의 콘크리트 2층주택의 주요부를 철골로 보강해 증축하고, 최상층에는 목조를 사용한 콘크리트와 철, 그리고 목재 구조의 4층 규모 복합구조건축물이다. 최상층의 4개의 작은 맞배지붕은 주변의 환경과도 잘 어우러져 오래된 주택환경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곽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오래된 지역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을 중심으로 얼기설기 늘어선 전신주가 만드는 기존의 스카이라인을 벗어나야할 때이고, 유럽처럼 건축 자체가 볼거리와 관광명소로 인정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암스테르담의 주택가와 런던 조지안 하우징의 거리, 그리고 베니스의 외진 뒷골목처럼 우연히 걷게 되는 서울의 골목도 아름다울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 곽 대표의 생각이다. 그러나 천편일률적으로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의 재개발 환경으로는 이러한 풍경을 만들어낼 수 없고, 건축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되어야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그는 목조주택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주택에도 관심이 많다. 기존에 컨테이너를 사용해 건물구조를 올리는 방식의 컨테이너주택은 특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획기적인 주택양식의 변화로 인정받고 있다. 디자인길드를 통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최근 지어진 컨테이너 주택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페 등 디자인 놀이터 공간 통해 디자인그룹으로 거듭날 것


곽대원 대표는 어린 시절 성장과정에서 손으로 만들어내는 일에 많은 흥미를 가지게 됐고, 직접 손으로 만드는 일들 중에 가치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건축가의 삶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다양한 디자인분야에 접근하고 있는 곽 대표는, 창의성을 밑바탕으로 하되 과하게 튀는 디자인보다는 효율적인 디자인 과정을 중시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디자인’적인 측면을 최소화화면서 건축이라는 본질에 접근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건축의 공간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곽 대표는, 특히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대한의 활용면적을 창출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창출해내는 네덜란드에서의 건축경험이 바탕이 됐다.
 
한편 곽 대표가 건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건축의 전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곽대원 대표는, 건축주들과의 소통을 통해 건축에 새로운 활력과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길드는 견고한 팀워크를 통해 최상의 시너지를 내는 디자인그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디자인길드의 직원들은 모두 곽대원 대표의 후배 또는 제자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팀워크와 분위기가 매우 좋은 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디자인길드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탄생하게 된다.  
 

곽대원 대표는 올해 들어서 디자인 사무소 건물에 갤러리, 카페와 디자인샵, 그리고 상수역인근에 디자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문턱을 낮추어주려는 목적으로 ‘디자인 놀이터’ 공간을 런칭했다. 이 공간들을 통해 건축은 물론 인테리어와 제품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환경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종합 디자인그룹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곽 대표의 앞날에 더 큰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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