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라이프] 中 홍콩 반환 26주년 기념행사...전통문화 체험 활동으로 분위기 UP
[소셜·라이프] 中 홍콩 반환 26주년 기념행사...전통문화 체험 활동으로 분위기 UP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7.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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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홍콩의 빅토리아 공원에서 무용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인파.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지난 1일 홍콩 빅토리아 공원의 당(唐)문화체험구역에서 당나라 시대(618~907) 의상을 우아하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었다.

당나라 의상을 입은 소녀로 분장한 홍콩 주민 리씨는 홍등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지난 1일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26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리씨와 그의 친구들은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빅토리아 공원을 찾았다.

리씨는 "이곳의 장식은 당나라 의상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홍콩에 거주하는 완뮤링(尹妙玲∙67)은 무더위 속에서 2시간 30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화장대에 앉았다.

지난달 30일 산시(陝西) 전시구역에서 마련한 당나라식 메이크업 행사. (사진=신화통신 제공)

완씨는 "중국의 여러 왕조 의상을 좋아하는데 그중 당나라 의상이 가장 화려하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해준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에 흡족해 했다.

완씨는 "은퇴 후 역경(易經)과 공자의 논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며 "저는 중국인이기에 관련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에 마련된 몰입형 문화 체험은 홍콩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많은 현지인들이 한(漢)족의 전통의상을 입어보기 위해 공원으로 몰려들었다.

관계자는 다양한 스타일의 전통의상 120세트를 갖고 있어 사람들이 취향껏 전통의상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코너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테이블에 앉아 수공예품을 만들고 있었다.

한 어린이가 지난달 30일 산시 전시구역에서 단선(團扇∙둥글부채)을 만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한 초등학생이 당나라 단선(團扇∙둥글부채)을 만들고 있었다. 그는 단선을 정성스럽게 장식하고 여백에 '평안'이라는 단어를 적었다.

현지 대학생 추이와이시(徐慧思)는 "이곳에 전통문화 체험존이 있다고 해서 한족 전통의상을 입고 참가했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의 많은 지역을 가봤다"는 그는 "홍콩의 젊은이들이 중국 본토를 방문해 중국의 여러 왕조의 매력을 느끼는 걸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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