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하는 비즈니스의 길을 찾아주는 ‘항해사’
생존하는 비즈니스의 길을 찾아주는 ‘항해사’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07.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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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상품 기획 전문 대행 서비스’ 출시
실무 중심의 마케팅 컨설팅과 교육 통해 성장 이어가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생존하는 비즈니스의 길을 찾아주는 ‘항해사’

 

‘마케팅’은 사전적으로 ‘제품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이전하기 위한 기획 활동’으로 정의 내려진다. 언뜻 들었을 때 쉬운 듯 어렵고, 익숙하면서도 이해가 쉽지만은 않다. 그만큼 마케팅이 이론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학문을 기반으로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역시 갖춘 이를 마케팅 전문가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마케터들의 마케터, ‘마케티움’

(주)마케티움의 소선중 대표는 20년 가까이 굴지의 식품 대기업에서 영업과 전략, 마케팅 분야를 두루 거치며 유아식부터 음료,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환자식까지 소비자의 전 생애 주기에 해당하는 브랜드를 담당했던 실무경험이 풍부한 마케팅 전문가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그간 교육 및 강의 활동과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마케팅의 실무 영역을 알려주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국내에 브랜드 매니저(BM)라는 개념이 생소하던 때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후배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소 대표를 ‘마케터가 벤치마킹하는 마케터’라 부르기도 한다.

 

더욱 체계화된 형태로 이를 전파하고자 창업을 결심한 그는 ‘마케티움’을 설립했고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상품 기획 전문 대행 서비스’를 내놓았다. 쉬이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클라이언트를 위한 항해사가 되어 “암초에 부딪힌 배 위에서 뒷짐만 지고 가이드를 주는 게 아니라, 직접 키를 잡고 같이 생존하고 싶다”고 전한 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그동안 어떤 이력을 쌓아왔는지 소개해 준다면?

“CJ제일제당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영업전략과 실무를 거쳐 8년 차부터 마케팅 분야에 발을 디뎌 광동제약과 매일유업의 브랜드 매니저(BM)로 활동했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라 열정을 가지고 직무 역량을 쌓고자 업무 외 시간도 투자해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여러 교육 기관을 다녔음에도 이론적 접근에 머물 뿐 실무적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당시만 해도 BM이라는 직업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이유가 컸다. 그래서 그때부터 언젠가는 제 뒤를 따를 후배들이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제가 토양을 잘 다져놔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실제로 회사를 그만두기 전 교육 커리큘럼을 정립해 교육과 강의 활동을 겸업해왔고, 이와 함께 지금의 기업명과 동명인 마케티움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마케팅 실력자 간 교류의 장을 형성하기도 했다”

 

창업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매일유업 사내 강사 활동을 하던 어느 날 저를 ‘마케터가 벤치마킹하는 마케터’로 표현해줬던 자리가 있었다. 깊은 감명을 받음과 동시에 사명감이 생겼던 순간이다. 보다 전문적으로 길을 닦아야 할 책임감이 부여된 셈이다. 그래서 창업을 결심하고 마케티움을 설립해 ‘상품 기획 전문 대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했다. 현재 실무 기반의 마케팅 컨설팅과 교육 사업을 전개 중이다”

 

 

소선중 대표는 굴지의 식품 대기업에서 소비자의 전 생애 주기에 해당하는 브랜드를 담당했던 실무경험이 풍부한 마케팅 전문가다. ⓒ(주)마케티움
소선중 대표는 굴지의 식품 대기업에서 소비자의 전 생애 주기에 해당하는 브랜드를 담당했던 실무경험이 풍부한 마케팅 전문가다. ⓒ(주)마케티움

 

마케팅이 왜 중요한지 짚어준다면?

“기술과 인프라의 발달로 사업을 구상하고 실현하기는 너무나 쉬워졌다. 이러한 세상에서 중요한 건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똘똘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생존조차 쉽지 않은 치열한 환경이다. 10개의 스타트업 가운데 9개는 첫 3년 이내에 문을 닫는다고 하지 않나. 우리 기업은 이러한 상황 속 불확실성에 놓여 있는 클라이언트가 방향을 잃지 않고 항해할 수 있도록 키를 잡아드리는 마케팅 전문가 그룹이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마케팅과 광고를 똑같은 개념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는 점이다. 사실 마케팅 대행사가 광고 영역만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곧 실패 확률을 높이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도 궁금하다

“사업 전략에서부터 시작해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제품(Product), 가격(Price), 유통(Place), 판매촉진(Promotion)에 이르는 4P 전략과 브랜드가 완성되기까지 상품을 기획·개발·운영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래서 마케티움은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실무를 동시에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 기획 전문 대행 서비스를 만들게 된 것이다. 뒷짐을 지고 ‘이렇게 가라’는 식의 보고서만 써주는 컨설팅이 아닌, 키를 잡고 함께 나아가는 항해사의 역할을 해주는 기업이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성이다”

 

 

(주)마케티움은 마케팅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측정하는 ‘메이(MAI, Marketing Ability Indicator)’ 서비스의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주)마케티움
(주)마케티움은 마케팅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측정하는 ‘메이(MAI, Marketing Ability Indicator)’ 서비스의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주)마케티움

 

기업 마케팅팀을 외부에 대행하여 운영하는 의미인지

“그렇다. 이 방식이 중요한 이유는 전문적인 마케팅 인력을 뽑는데 어려움과 리스크가 있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과 동시에 자생력을 키워줄 수 있어서다. 우리가 내부로 들어가 함께 ‘DNA’를 이식해주면 그 이후에는 스스로 운영할 힘이 생긴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케티움은 마케팅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측정하는 ‘메이(MAI, Marketing Ability Indicator)’라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메이’는 정교한 설문을 통해 구축한 약 천여 명의 마케터들과 자신의 역량을 상대평가 할 수 있는 마케팅 실무 역량 지표로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마케팅 실무자의 현 수준을 진단하고 정확한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되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성장의 기본 토대를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싶은지?

“앞서 말했듯 창업을 시작하기는 쉬워졌으나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아 ‘자생력’ 중심의 생존을 위한 사업이 필요한 때다. 이러한 흐름 속에 마케티움은 우리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생존 확률을 높여주고자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중견 혹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스노우볼 이펙트’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왼쪽부터 김기쁨 컨설턴트, 소선중 대표이사, 김솔 컨설턴트 사진=손보승 기자
왼쪽부터 김기쁨 컨설턴트, 소선중 대표이사, 김솔 컨설턴트 사진=손보승 기자

 

이를 가능하게 하는 회사의 인적 경쟁력과 조직문화는 무엇인지

“대표인 저를 비롯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해당하는 전 생애 주기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마케팅, 상품 기획, R&D, 리서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떤 고객사를 만나더라도 생존에 필요한 ‘뾰족한 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아울러 조직 내부적으로는 일에 대한 몰입을 강조하는 편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사업을 대신해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분야의 전문가 수준으로 지식을 쌓아야 할 의무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배움과 성장, 소통에 메말라 있는 인재상과 조직문화를 지향한다”

 

앞으로의 계획과 이 자리를 통해 소개하고 싶은 감사한 분이 있다면?

“공연이나 광고, 디자인 등 다양한 전문 ‘대행’ 서비스가 존재하는데, 마케티움은 상품 기획과 전략, 운영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기업임을 자부한다. 앞으로도 유일하고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이런 꿈을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들과 사업 초기 많은 도움을 주셨던 지인분들, 아울러 근사한 기술도 자본도 부족한 회사에 인생을 베팅하고 저와 함께해주고 있는 구성원들에게도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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