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풍미가 매력적인 디저트 맛집
남다른 풍미가 매력적인 디저트 맛집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07.03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경산시 매장과 온라인 통해 소비자와 만나
지역 특산물 이용한 비건 브랜드 ‘젠핑’ 론칭 앞둬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남다른 풍미가 매력적인 디저트 맛집

 

‘디저트(dessert)’라는 용어는 14세기 프랑스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프랑스어 ‘disservir(식탁을 치우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식사 후 입안에 남아있는 다양한 뒷맛을 달콤함으로 지우는 후식 개념이던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디저트는 더는 본식 뒤에 나오는 코스의 개념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밥보다 디저트’를 외칠 정도로 디저트 전성시대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스트로베리문
ⓒ스트로베리문

 

12년 경력의 파티시에가 선사하는 휘낭시에의 매력

‘맛집 공유’와 ‘인증샷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국내 디저트 시장은 연 10조 원 규모로 전체 외식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단순한 간식을 넘어서 유통·식품업계의 주력 분야로 떠오른 것이다. 그만큼 종류도 무척 다양해졌는데 이 중 ‘휘낭시에(financier)’는 맛이 고급스럽고 부드러워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의 인기 메뉴로 꼽힌다.

 

경북 경산시 중산동에 위치한 디저트 전문점 스트로베리문의 핵심 상품도 휘낭시에다. 스트로베리문의 시그니처는 전통적인 직사각형 틀로 만들어진 금괴 모양이 아닌, ‘라즈베리 휘낭시에’다. 돛단배와 같은 통통한 모양이 눈에 띄며 시그니처 레드 컬러에 맞춰 휘낭시에가 만들어지고,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완성되어 특히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그래서 매장이 위치한 지역주민의 애정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택배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문지현 대표는 이에 더해 올 여름 새로운 비건 쿠키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를 만나 창업 스토리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디저트 창업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어린 시절부터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제과·제빵에도 관심이 많아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한 편이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뒤 SPC 파리바게뜨에 취업해 실무 역량을 쌓았고, 디저트 시장의 성장 속 저만의 디저트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 지난 2021년 스트로베리문을 설립해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어떤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지?

“기업명인 ‘스트로베리문’에는 6월에 뜨는 보름달이라는 뜻이 담겨있는데, 여기서 출발해 붉은색을 시그니처 컬러로 잡아 디저트와 음료, 패키지도 이러한 느낌을 많이 선사하려고 한다. 휘낭시에가 저희 주력 상품인데, 스트로베리문은 시즌마다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각 지역 과일, 야채, 견과류 등 특산물을 이용한 휘낭시에를 만들어 지역 홍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제철 과일을 활용한 케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디저트 제품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서 소비자분들과 만나고 있으며, 아울러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 운영이나 카페 창업반 수업, 디저트 메뉴 컨설팅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스트로베리문은 휘낭시에와 케이크 등의 디저트로 고객들과 만나면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스트로베리문
스트로베리문은 휘낭시에와 케이크 등의 디저트로 고객들과 만나면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스트로베리문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그렇다. 지난해 경산시의 특산물인 대추와 샤인머스캣을 이용한 디저트 개발에 나선 바 있는데 올해는 더 나아가 ‘젠핑’이라는 이름의 비건 쿠키 브랜드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계란과 버터를 넣지 않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자 한다. 빵을 드시고 싶어도 알레르기가 있어 잘 먹지 못하는 분이나 비건(채식주의자) 소비자를 위한 디저트로 자리하는 것이 목표이고, 경북 각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 만들 계획이라 궁극적으로 농가와의 상생도 추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디저트를 만드는 데 있어 철학과 신념은 무엇인지

“12년 경력의 파티시에인 제가 모든 메뉴를 직접 구상하고 개발하는데, 이 과정을 스스로 엄격하게 한다는 점이다. 제가 먹어보고 맛이 없다면 절대 소비자에게 판매하지 않는다. 이러한 철칙을 두고 고급 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완성하기 때문에 시중 디저트에 비해 풍부한 맛을 느끼실 수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자체 제작한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완성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많이 선호해주신다. 그래서 한 번 스트로베리문을 방문해주시면 단골이 되어 자주 저희 매장을 찾아주셔서 이에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의 계획과 이 자리를 통해 소개하고 싶은 감사한 분이 있다면

“스트로베리문만의 개성이 담긴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스트로베리문의 프랜차이즈화에 대한 구상도 있다. 아울러 앞서 언급한 비건 브랜드 ‘젠핑’을 통해 건강한 맛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앞으로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저희 기업과 브랜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초기 창업가로 시행착오를 겪고 있음에도 여러 측면에서 지원해 주시는 창업 관련 기관과 브랜드의 성장에 도움을 준 언니에게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