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일 국내 정세를 고려해 2일로 예정되어 있던 독일 국빈 방문을 연기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1일 전국 4만5천 명 경찰과 헌병이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배치됐고 폭동 사태가 엄중한 파리와 마르세유에 특수 경찰∙장갑차∙헬리콥터 등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일 새벽(현지시간)까지 이어진 폭동에 참여한 1천300여 명이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이 가운데 406명이 파리에서 붙잡혔다. 현재 체포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17세밖에 되지 않는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이미 마트, 편의점 등 편의시설 수백 곳이 폭동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보험사가 피해 점주들을 위한 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프랑스 북부 도시 낭테르에서 차량 한 대가 교통 단속에 나선 경찰의 정지 명령을 어기고 도주하자 경찰이 차량에 총을 쐈고, 이로 인해 차량 운전자인 17세 청소년이 사망했다. 해당 사건으로 다음 날인 28일 저녁부터 프랑스 여러 도시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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