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관광∙의료∙교육 분야 주력하는 中 하이난, 국제 여행∙소비 중심지 잰걸음
[경제 인사이트] 관광∙의료∙교육 분야 주력하는 中 하이난, 국제 여행∙소비 중심지 잰걸음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7.02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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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관광객들이 하이난(海南)성 둥팡(東方)시 하이난 화리구(花梨谷) 문화관광지를 방문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하이난(海南)성이 면세점 쇼핑과 특색 산업을 갖춘 국제 관광∙소비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공식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하이난성의 관광객 수와 관광 매출은 각각 2천600만 명 이상(연인원), 530억 위안(약 9조6천205억원)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25.4%씩 증가했다.

지난달 5일간 이어졌던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하이난성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5% 늘어난 320만 명(연인원)으로 집계됐다. 관광 매출은 178.8% 증가한 42억3천만 위안(7천678억원)을 기록했다.

류청(劉成) 하이난성 관광문화광전체육청 부청장은 하이난이 ▷해안가와 해변 ▷열대 우림 공원 ▷섬 주변 관광로로 구성된 올인원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 판매액 14조원 목표

하이커우(海口) 해관(세관)에 따르면 올 1분기 하이난성의 면세점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69억 위안(3조676억원)으로 집계됐다.

12개 면세 쇼핑몰을 보유한 하이난성은 올해 말까지 하이난 면세점 판매액을 800억 위안(14조5천216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면세품그룹(CDF)이 설립한 하이커우 국제면세성(城)은 세계 최대 단일 면세점으로 건축 면적은 약 28만㎡다. 국제면세성에는 800여 개 유명 국제 및 중국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왕런안(王仁安) 하이커우 국제면세성 판매부 매니저는 국제면세성이 유치한 브랜드와 상점 범위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며 연휴와 축제 기간 동안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쇼핑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난성은 1인당 연간 면세한도, 면세품 종류, 배송 방식 등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등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면세 쇼핑 우대정책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을 위한 핵심 정책의 일환으로 소비자의 소비 의지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25일 관광객들이 CDF 하이커우 르웨(日月)광장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하이난서 공부하기' 유명대학 유치 주력

중국의 교육 개방 혁신 지역인 링수이리안(陵水黎安)국제교육혁신시범구는 2020년 6월부터 중국 국내외 유명 대학 22개와 계약을 체결했다. 또 해외 유수 대학의 분교 유치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시범구는 하이난성의 '하이난에서 공부하기'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 중 하나다. 하이난성은 지난 5년 동안 130개 이상의 협력 프로젝트에 약 400억 위안(7조2천608억원)을 투자했으며 교육 분야에 약 2만5천 명의 인재를 유치했다.

현지 정부는 지난해 12월 독일 빌레펠트 응용과학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의료 산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300여 개 수입 의약품 및 의료 장비가 사용승인을 받아 하이난성 보아오(博鰲) 러청(樂城)국제의료관광선행구에서 이용 가능해졌다. 지난해 선행구를 찾은 의료관광객은 18만9천 명으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

하이난사범대학 관계자는 관광∙의료∙교육 부문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시장 수요가 하이난성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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