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헤이룽장,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로 사업 '성과' 줄 이어
[경제 인사이트] 中 헤이룽장,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로 사업 '성과' 줄 이어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7.02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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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반소매 티셔츠가 한 벌 있다. 평범해 보이지만 심전도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티셔츠다. 이는 하얼빈(哈爾濱) 신구에 위치한 헤이룽장산싱(黑龍江善行)의료과기회사가 생산한 제품이다. 회사 생산라인에서는 이런 웨어러블 스마트 심전도 측정 의류 생산이 한창이다.

징창훙(敬長紅) 회사 부사장은 하얼빈에 투자하고 사업을 발전시키기로 결정한 중요한 이유로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꼽았다.

징 부사장은 회사가 지난해 3월 하얼빈에 등록한 뒤 6월 말 바로 생산라인의 가동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각종 수속을 밟을 때 모든 과정에 걸쳐 정부 부서가 편의를 봐줬다"며 "산업단지 역시 생산라인 부지 선정과 수도∙전기 사용 등 부문을 지원해 생산라인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헤이룽장(黑龍江)산싱(善行)의료과기회사의 전자동화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제공)

올 1분기 헤이룽장성의 지역총생산은 3천104억4천만 위안(약 56조3천107억원)에 달했다. 성 내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의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2.1%포인트 높았다.

이처럼 점점 더 많은 기업이 헤이룽장성을 '신뢰'하게 된 배경에는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헤이룽장성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헤이룽장성은 '민영경제 진흥 및 발전을 위한 45개 조항' 등 조치를 마련해 심사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러한 환경에 힘입어 더 많은 프로젝트가 헤이룽장에서 뿌리내리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건설에 한창인 성급 중점프로젝트 하얼빈 룽장(龍江) 학자창업원(1기) 및 전자재료산업화 프로젝트가 대표적 사례다.

프로젝트 투자 주체인 하얼빈 퉁촹푸룬(同創普潤)그룹의 위치밍(于啟明)사장은 프로젝트 총투자액이 10억 위안(1천814억원)이며 주로 초고순도 티타늄∙알루미늄∙구리∙망간 등 금속의 대량 생산라인 및 초고순도 재료 분석 및 테스트 연구개발(R&D)센터를 건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위 사장은 올해 말까지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며 1기 전체가 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연간 생산액이 20억 위안(3천6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산업단지가 50억 위안(9천69억원) 규모의 초고도순도 재료 특색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얼빈(哈爾濱) 룽장(龍江) 학자창업원(1기) 및 전자재료산업화 프로젝트 건설 현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지난 6월 16일 기준 헤이룽장성에는 1천 개 성급 중점 프로젝트 중 758개가 착공했으며 투자액은 898억7천만 위안(16조3천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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