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탄산칼슘 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中 광시 허저우
[경제 인사이트] 탄산칼슘 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中 광시 허저우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7.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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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제4회 허저우(賀州)국제석재∙탄산칼슘박람회'가 지난달 30일 폐막했다. 둥룽(東融) 석재∙탄산칼슘 교역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 각종 탄산칼슘 관련 상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광시(廣西) 허저우(賀州)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광석을 선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동북부에 위치한 허저우시는 품질 좋은 탄산칼슘 매장량이 풍부해 '중질탄산칼슘의 고장' '화강암의 도시'라 불린다. 최근 수년간 허저우시는 탄산칼슘 관련 친환경 산업사슬을 구축해 자원집약형 고효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추리슝(邱禮雄) 광시 윈허(雲賀)신재료과학기술회사 사장은 "탄산칼슘은 분해 가능 비닐의 우수한 첨가물"이라며 "첨가 함량이 60%에 달할 수 있어 분해 가능 비닐 생산 원가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닐 사용이 금지되면서 탄산칼슘을 활용한 분해 가능 신소재가 부각됐고 탄산칼슘 자원이 풍부한 허저우시가 관련 산업 발전에 매우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허저우시에는 풍부한 자원과 나날이 커지는 산업 클러스터에 힘입어 탄산칼슘 관련 기업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허저우시 소재 탄산칼슘 산업사슬 기업은 500개 이상으로 총생산액은 350억 위안(약 6조3천581억원)을 넘었다. 그중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은 194곳으로 생산액 205억7천만 위안(3조7천377억원)을 달성했다. 

허저우시는 탄산칼슘 산업사슬을 구축∙확대하는 한편 과학기술혁신에 힘쓰며 고품질 발전 신동력을 독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광시 탄산칼슘 자원 종합이용 중점 실험실 ▷마이크로파 응용기술 중점 실험실 ▷광시 탄산칼슘 상품 품질검사 센터 ▷석재 탄산칼슘 산업 연구개발(R&D)센터 등 석재∙탄산칼슘 검측 및 과학 연구 관련 플랫폼을 세웠다. 여기에서 나온 다수 연구 성과물이 이미 상품 생산에 응용되고 있다.

또한 허저우시는 탄산칼슘 산업 최적화, 업∙다운스트림 자원 확장을 위한 플랫폼과 기반을 제공할 공급사슬플랫폼 회사를 유치해 고품질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자오쯔이(趙梓亦) 광시둥룽이야퉁(廣西東融怡亞通)공급사슬회사 부사장은 회사가 허저우에 설립한 탄산칼슘 산업 공급사슬플랫폼이 업∙다운스트림 자원을 연결하는 허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산칼슘 산업체인을 ▷광둥(廣東)성의 도자기 산업 ▷산둥(山東)의 제지업 ▷허베이(河北)성의 고무업 등 다운스트림까지 확장했다"며 "탄산칼슘 산업의 온·오프라인 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허저우 탄산칼슘 산업의 발전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4회 中 허저우국제석재∙탄산칼슘박람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번 박람회에는 수만 개에 달하는 탄산칼슘 관련 과학기술 혁신 및 산업 발전 성과물이 전시됐다. 박람회 개막식에서 체결된 탄산칼슘 산업 투자합작 프로젝트 계약은 19개로 이에 따른 총투자액은 125억 위안(2조2천706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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