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중국 시노펙(SINOPEC) 산하 신장(新疆) 쿠처(庫車) 그린수소 시범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수소 생산에 들어갔다고 시노펙이 30일 발표했다. 이는 태양광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중국 최초의 1만t급 프로젝트다.
류스량(劉世良) 시노펙 신싱(新星)회사 사장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수소 순도가 99.9%에 달한다며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송∙변전선로, 수소 저장∙수송 및 부대 생산시설 등을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프로젝트로 물을 전기 분해해 연간 2만t의 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으며 저장 능력은 21만Nm³(노멀 세제곱미터), 수송 능력은 시간당 2만8천Nm³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을 통해 직접 생산되며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인근의 시노펙 타허(塔河)정유화학에 공급돼 기존 천연가스∙화석에너지를 완전히 대체,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매년 48만5천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노펙은 최근 수년간 '중국 제1의 수소 에너지 회사 건설'을 목표로 삼고 그린수소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며 석유화학 산업의 녹색∙저탄소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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