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커피 한 잔이면 충전 끝! 中 선전 '슈퍼차저 시범스테이션' 건설
[경제동향] 커피 한 잔이면 충전 끝! 中 선전 '슈퍼차저 시범스테이션' 건설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30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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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7월 15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첸하이(前海) 인근의 한 주차장에서 신에너지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29일 열린 '2023 국제디지털에너지전'에서 선전(深圳)은 최초의 전체액체냉각슈퍼차저 시범스테이션을 선보이며 '슈퍼차저 도시' 건설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차 한 대가 충전스테이션으로 들어온다. 충전이 시작되면 차주는 옆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주문한다. 편안하게 커피를 다 마신 뒤 다시 충전을 마친 차를 타고 출발한다. 이것이 바로 선전의 첫 번째 전체액체냉각슈퍼차저 시범스테이션에서 구현될 신에너지차 모빌리티의 미래상이다.

펑웨보(馮悅波) 중국 남방전력망 선전전력공급국 신흥산업부 총경리는 '슈퍼차저'란 급속충전보다 더 빠른 충전설비를 가리킨다며 최대출력파워 600㎾(킬로와트), 최대출력전류 600A(암페어)로 '1초에 1㎞'의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체액채냉각슈퍼차저 시범 기술의 제공업체인 화웨이의 현장 기술 전문가는 전체액체냉각슈퍼차저 기술은 ▷빠른 충전 속도 ▷탁월한 열 배출 ▷저소음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에너지차 산업의 꾸준한 발전에 힘입어 중국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공안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1천310만 대에 달했다. 이에 따라 고속 충전네트워크 보급이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그중 선전은 '슈퍼차저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좋은 토대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석한 친웨이중(覃偉中) 선전시 시장은 올 상반기 기준 선전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86만 대에 달하며 2만4천 개의 신에너지 및 디지털 에너지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전시 신에너지차 충전시설 특별 계획'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선전시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13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300개의 신에너지차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건설, 주유소와의 비율을 1대1로 맞춰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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