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中 리창 총리, WEF 회장·WTO 사무총장과 잇달아 회담
[이슈] 中 리창 총리, WEF 회장·WTO 사무총장과 잇달아 회담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27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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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26일 오후(현지시간) 톈진(天津)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응고지 오콘지-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졌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26일 오후(현지시간) 톈진(天津)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리 총리는 슈밥 회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세계경제포럼이 중국과 외국기업 간 교류를 위한 좋은 플랫폼을 구축했다면서 세계와 중국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창구도 개방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화 발전을 겪으면서 일찍이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다(你中有我, 我中有你)는 표현으로 서로가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지적했다. 이어 국가 간 상호 협력으로 서로의 이점을 보완하는 것은 생산력 발전의 객관적인 요구 사항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각국이 솔직하고 심도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이해를 높이고 상호 신뢰를 높이며 오판을 줄이고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을 견지할 것을 제안했다. 또 중국은 개방적인 세계 경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밥 회장은 세계경제포럼이 코로나19 퇴치, 글로벌 경제성장 촉진, 세계 빈곤감소 등 중국이 기여한 중요한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며 세계경제포럼은 중국 측과 파트너십을 심화해 나가며 기후 변화와 같은 세계적인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해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리창 총리가 26일 오후 톈진에서 응고지 오콘지-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응고지 사무총장과 회담시 리 총리는 자유무역과 분업·협력은 사회 생산력 발전의 객관적인 요구이며 다자주의와 단결·협력은 전 세계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국가가 제기한 소위 '의존도 낮추기' '위험 줄이기'는 본질적으로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 이데올로기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WTO가 제창하는 자유무역과 비차별 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전 세계 산업망·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교란해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WTO의 최대 개발도상국 회원으로써 WTO 가입 후 20여 년 동안 줄곧 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WTO 가입 약속을 이행하고 있으며 자국을 발전시키고 세계에 혜택을 안겨다 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측은 각측과 함께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단일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무역 투자 자유화 및 편리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세계 경제 회복을 촉진해 전 세계적 도전에 대응해나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중국 측은 WTO에 대한 필요한 개혁을 지지하고 각 분야의 협상에 전면적이고 심도있게 참여하며 다자무역 체제 국제 규칙 제정의 주요 채널로써의 지위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최대 개발도상국이자 책임있는 대국으로써 자국 경제발전 수준과 능력에 부합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 하고 개도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는 파편화되어서는 안된다면서 '디커플링'은 세계 경제 발전을 저해할 것이며 단일주의와 보호주의는 세계화 흐름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그는 WTO는 중국 측이 제12차 WTO 각료회의를 위해 중요한 공헌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 측과 강력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WTO 개혁 추진과 다자무역 체제 수호를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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