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라이프] 中 전통 명절 단오, 세계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 봇물
[소셜·라이프] 中 전통 명절 단오, 세계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 봇물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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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쭝쯔(粽子·대나무 잎에 싼 찹쌀밥으로 단오절 전통음식) 맛보기, 용선 대회, 향주머니 만들기, 민속 음악 즐기기…. 중국 전통 명절 단오절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려 현지인들에게 생생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사람들의 참여 열기가 높은 현장에선 중화 전통 문화의 전승과 지속성을 보여주는 한편 다른 문명 간 포용과 상호 학습, 교류와 융합의 아름다운 장이 됐다.

지난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산타마르타의 한 주민이 쭝쯔(粽子)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단오절을 앞두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산타마르타에서는 쭝쯔와 음식 꾸러미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섰다.

"쭝쯔는 단맛과 짠맛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단오절에 먹는 음식으로 겉면은 잎으로 싸져 있고 안에는 찹쌀밥이 있습니다." 현지 중국국제학교 교사들은 사람들에게 단오절 음식을 친절하게 소개했다.

브라질 중국저장(浙江)상회는 산타마르타 지역 주민들에게 음식 꾸러미와 쭝쯔를 200여 개씩 나눠줌으로써 중국 전통 명절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1일 스웨덴 스톡홀름 중국문화센터에서 단오절 맞이 축하 행사가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추이아이민(崔愛民) 주스웨덴 중국대사는 단오절 민속 풍습의 유래를 소개했다. 추이 대사는 용선 경기를 예로 들어 국가와 국가 간에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다)가 이뤄졌을 때 비로소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계 인사들이 중국과 스웨덴의 우호 교류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지난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과 파키스탄 화교화인협회가 주최한 이슬라마바드 '단오 음식 페스티벌'에서 쭝쯔 등 중국 전통 음식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지난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단오 음식 페스티벌'에 참가한 화교∙화인들은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맛, 쭝쯔를 맛보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지난 18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시 보르데이 호수에서 '제1회 중국-루마니아 용선우의대회 및 단오문화페스티벌'에서 용선 경기가 한창이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단오절을 맞아 동방의 특색이 물씬 품기는 용선대회가 세계 각국에서 열려 현지인들에게 중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말레이시아 말라카강, 영국 맨체스터 쉽 운하,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의 수도 포트루이스, 독일 뒤스부르크 내항, 루마니아 보르데이 등지에서 '동주공제(同舟共濟)·단결협력(團結協作)'의 뜻이 담긴 용선대회가 열렸다. 용선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가운데 힘찬 북소리와 열띤 응원이 각지에 단오절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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