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천 년의 역사 간직한 먹거리 천국
해외여행을 떠날 때 그 나라의 시장을 둘러보는 여행자도 많아지고 있다. 현지의 감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어서다. 영국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인 ‘버로우 마켓’ 역시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로 늘 인산인해를 이룬다. 공식적으로는 1014년을 이 시장의 기원으로 삼고 있어 지난 2014년에는 시장 개장 1,000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버로우 마켓은 영국의 유명 요리연구가 제이미 올리버가 식재료를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현지인들의 일상생활이 가장 잘 드러난 곳으로 런던 특유의 매력이 한층 돋보인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생선 등은 물론 치즈나 올리브, 향신료와 같이 각종 식품 판매대가 늘어서 있어 런던 특유의 먹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
구경하면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요깃거리들도 즐비하다. 근처 공원에서 세계 각지의 음식을 구매해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피시 앤 칩스 ‘맛집’으로 유명한 ‘Fish Kitchen’은 줄을 서야 구매할 수 있는데, 대구뿐만 아니라 농어, 가자미 등 다양한 생선 종류로 만든 피시 앤 칩스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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