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정관장, 식품에서 뷰티까지 활용 무대 넓혀
[경제 인사이트] 정관장, 식품에서 뷰티까지 활용 무대 넓혀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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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백초지왕(百草之王)'으로 불리는 인삼은 예부터 귀중한 약재와 보양식으로 활용돼 왔다. 중국은 적어도 3천 년 전부터 인삼을 활용했지만 식품으로 생산이 허가된 것은 불과 10년 남짓이다.

역시나 인삼으로 유명한 한국에는 12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인삼 브랜드 정관장이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인삼 산업망 개발 노하우를 소개함으로써 중국의 인삼 산업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지난 2018년 5월 30일 충청남도 부여군 소재 정관장 고려인삼 공장에서 작업자가 손질을 끝낸 고려인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7년 홍삼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하면서 홍삼이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 정관장은 매년 1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100명 이상의 연구진이 인삼 재배와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정관장은 인삼 섭취 방식을 다원화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업무 스트레스가 많고 생활 리듬이 빠른 현대인들의 건강관리 필요를 포착해 '면역력 강화 및 피로회복' 효과에 초점을 맞춰 휴대나 음용이 편리한 홍삼스틱 '에브리타임'을 출시했다. 또 홍삼의 쓴맛을 중화시켜 소비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홍삼 담은 석류' 등 다양한 과일 맛의 홍삼 음료를 개발했다.

지난 2018년 5월 30일 충청남도 부여군 소재 정관장 고려인삼 공장에서 작업자가 손질을 마친 고려인삼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동시에 한국에서 '국민 음료'로 자리 잡은 커피 시장을 고려해 정관장은 홍삼 농축액과 커피를 융합한 '진생치노(Ginsengccino)' 등 다양한 아이디어 커피를 선보였다. 지난 2012년 미국에 오픈한 첫 해외 홍삼카페에서도 홍삼 성분이 함유된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정관장은 식품 외에도 홍삼이 들어간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해 홍삼의 활용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정관장에서 선보인 200여 종 제품은 세계 40여 개 국가(지역)로 수출되고 있다. 10년 연속 세계 인삼 소매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정관장은 중국∙미국∙중동∙동남아 등지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KGC인삼공사는 향후 연구개발∙유통∙제품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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