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中 웨이닝, '풍력+태양광' 녹색 발전 실현하는 '햇빛의 도시'
[차이나 트렌드] 中 웨이닝, '풍력+태양광' 녹색 발전 실현하는 '햇빛의 도시'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19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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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 웨이닝(威寧)현의 태양광 발전소.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구이저우(貴州)성 비제(畢節)시 웨이닝(威寧)현에 위치한 구이저우이다오창퉁(一道長通)신에너지회사 안,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의 근로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크고 작은 기계들이 정확하게 작동하고 있다.

"저희 회사는 구이저우에서 처음으로 신에너지 시장을 타깃으로 태양광 모듈을 연구·생산하고 있습니다." 성자오쉬안(盛兆選) 사장의 말이다.

'햇빛의 도시'로 알려진 웨이닝현은 구이저우성에서 평균 해발 고도가 가장 높고 면적이 가장 큰 현이다. 이곳의 평균 해발 고도는 2천200m, 연평균 일조 시간은 1천812시간이다. 최근 수년간 웨이닝현은 태양광·풍력 발전 및 부대 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육성해 녹색 산업 클러스터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 왔다. 풍력과 태양광 산업은 점차 웨이닝현의 새로운 '기간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구이저우(貴州)이다오창퉁(一道長通)신에너지회사 생산라인에서 직원이 태양광 부품을 가공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구이저우이다오창퉁에서 생산한 첫 번째 태양광 모듈은 올해 1분기에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로 보내졌다. 성 사장은 올해 3월 정식 생산에 들어간 이후 24시간 가동되고 있다며 제품은 구이저우 싱이(興義), 신장(新疆), 윈난(雲南), 광시(廣西) 등 지역으로 배송된다고 설명했다. 남아프리카와 일본, 유럽 등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성 사장은 "회사는 생산 과정에 자동화 어셈블리 라인을 도입했다"며 "연간 생산 능력은 1.8GW(기가와트)로 연간 생산액이 30억 위안(약 5천365억5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웨이닝현은 총 18개의 신에너지 관련 기업을 유치했고, 신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62개의 계통연결을 완료했다. 설비용량 규모는 368만㎾(킬로와트), 누적 발전량은 294억㎾h(킬로와트시)며, 현의 누적 풍력·태양광·수력 발전 생산액은 146억 위안(2조6천116억4천800만원)에 달한다.

한편 웨이닝현의 일부 농촌 산간 지역에선 '농업+태양광' '축산업+태양광' '풍력+태양광' 등 상호보완 청정 에너지 개발 이용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에너지 및 토지 이용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웨이닝현 쉐산(雪山)진 줘푸(灼甫)목장에는 100여 대의 '대형 풍차'가 돌아가는 풍력발전소와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태양광 패널을 모두 볼 수 있다. 이는 구이저우성의 최대 '풍력+태양광 상호 보완' 발전소다. 해당 발전 프로젝트는 연간 4억5천만㎾h의 청정 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농업+태양광 상호 보완' 프로젝트로 태양광 패널 아래에 채소나 동백나무, 중약재 등 작물을 심어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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