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상무부, 1분기 투자·소비·수출 상황 발표..."도전과 기회 공존"
[경제 인사이트] 中 상무부, 1분기 투자·소비·수출 상황 발표..."도전과 기회 공존"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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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올 들어 중국의 대외 투자 협력 상황은 어떨까? 2분기 소비 추세는? 수출은 어떤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있을까? 중국 상무부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경제 무역 이슈를 발표했다.

◇1~5월 중국 비(非)금융 부문 대외직접투자(ODI)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

수줴팅(束珏婷)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올해 1~5월 중국의 대외투자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비(非)금융 부문 대외직접투자(ODI)는 3천564억6천만 위안(약 63조5천817억7천2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중국 기업의 '일대일로' 주변국에 대한 비금융 ODI는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난 630억6천만 위안(11조2천511억6천520만원)으로 전체 비금융 ODI의 17.7%를 차지했다.

올 1~5월 중국 해외 수주 완성공사액은 3천719억5천만 위안(66조3천633억1천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신규 계약액은 2.6% 하락한 4천938억7천만 위안(88조1천212억2천410만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기업의 '일대일로' 주변국 대상 수주 완성공사액은 2천44억6천만 위안(36조4천817억9천780만원)을 기록했다. 신규 계약액은 2천432억9천만 위안(43조4천102억3천470만원)에 달했다. 각각 전체 해외 수주 완성공사액과 신규 계약액의 55%, 49.3%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 5월 16일 윈난(雲南)성 리장(麗江)고성 거리를 걷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제공)

◇2분기 소비시장, 안정적인 성장세 이어갈 것

올해 1분기 중국 최종 소비지출의 경제 성장 기여율은 66.6%로 여전히 중국 경제 성장의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사회 소비품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올해 1~5월에는 9.3% 증가하며 1~4월에 비해 0.8%포인트 확대됐다.

"2분기에도 소비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수 대변인은 시장 활력을 더욱 자극하고 소비를 회복·확대하기 위해 상무부가 다음과 같은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첫째, 소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소비 회복·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을 도입하는 동시에 자동차, 가정, 브랜드 소비, 요식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맞춤형 조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둘째, 소비 이벤트를 개최한다. 다가오는 여름 소비 시즌 동안 '618 쇼핑 페스티벌' '나이트 페스티벌' '디지털 소비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셋째, 소비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상무부는 국제 소비 중심 도시 건설을 심화하고 보행자 거리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며, 스마트 상권을 건설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더 많은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를 만들 예정이다. 또 '15분 생활권'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제9회 중국(상하이)국제기술수출입교역회 관람객이 15일 전시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수출, 도전과 기회의 공존

수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올해 중국의 수출에는 도전과 기회가 공존했다"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전 세계 화물 교역량이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2년 동안의 평균인 2.6%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주요 선진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지속적인 금리 인상은 투자와 소비 수요를 억제했으며 수입은 수개월 연속 감소세다. 그 영향으로 한국·인도·베트남·중국 타이완 지역의 수출이 최근 몇 달 동안 크게 감소했으며 구미 시장에 대한 수출은 부진했다.

그러나 중국은 수출 시장과 제품이 다양하며, 비즈니스 형식이 풍부하다. 특히 국제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경쟁 우위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강한 유연성을 보여주었다.

수 대변인은 대외 무역의 규모 안정과 구조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아래 네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째, 무역 촉진을 강화한다.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는 대외 무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기업과 비즈니스인의 원활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촉진할 예정이다.

둘째, 경영 환경을 최적화한다. 대외 무역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신용 보험과 같은 금융 지원을 늘리고 통관 편리화 수준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혁신 발전을 촉진한다. '크로스보더 전자 상거래+산업 벨트' 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크로스보더 전자 상거래 B2B 수출을 이끌어 나간다.

넷째,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한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자유무역협정을 높은 수준으로 시행하고 공공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다. 또 자유무역 파트너를 위한 무역 촉진 활동을 조직하고 자유무역협정의 종합 이용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그 외에도 상무부는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면서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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