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지난해 중국의 리튬 광물 매장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난 14일 2022년 중국 광물자원 매장량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장량이 확인된 163개 광물 중 약 40%가 증가세를 보였다. 리튬·코발트·니켈과 같은 전략적 신흥 광물의 매장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14.5%, 3% 늘었고 특히 리튬 광물의 확정 매장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보즈핑(薄志平) 자연자원부 광산자원보호감독사(司) 사장(국장)은 친환경 에너지 금속이자 '하얀 석유'로 알려진 리튬은 에너지 저장, 화학 공업, 의약, 야금, 전자 공업 등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녹색 저탄소 전환과 신에너지차의 급속한 발전으로 리튬 자원의 전략적 위치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중국의 리튬 광물 매장량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는데, 그중 장시(江西)의 매장량이 칭하이(靑海)와 쓰촨(四川)을 제치고 중국 총량의 40%를 차지하며 중국 내 매장량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해 중국의 리튬 광물 매장량 증가분 중 장시가 94.5%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리튬 자원의 양은 풍부하지만 분포는 고르지 않다. 주로 아르헨티나·볼리비아·칠레·호주·중국·미국 등에 분포한다. 중국에는 염호 간수와 스포듀민, 리티아운모 등 리튬 광물의 종류가 풍부하지만 전반적인 함유량이 낮고 양질의 리튬 자원이 적다. 주로 장시·칭하이·쓰촨·시짱(西藏) 등에 분포하며 허난(河南)과 신장(新疆)에도 소량 분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