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중국-라오스 철도 개통 18개월...여객∙화물 운송 활발
[경제동향] 중국-라오스 철도 개통 18개월...여객∙화물 운송 활발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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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중국-라오스 철도가 개통된 후 여객∙화물 운송이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철로 쿤밍(昆明)국그룹에 따르면 중국-라오스 철도 개통 18개월차를 맞은 지난 3일 누적 기준 여객∙화물 운송량이 각각 1천640만 명(연인원), 2천100만t(톤)을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4월 13일을 기점으로 중국-라오스 철도 윈난(雲南)성 쿤밍남역에서 비엔티안까지 당일 운행이 실현됐다.

모한(磨憨)변방검문소 철도 통상구 관계자는 중국 국민 전용 통로를 설치했고 외국 국적 여객에게 입국 카드를 발급해 통관 시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또한 철도 통상구 피크 타임을 고려해 입국장에 12개 통로를 설치해 통로마다 1분당 평균 3~5명이 통관할 수 있게 했다. 사람이 몰렸을 때에도 최소 1시간 내 통관이 완료된다.

중국-라오스 철도 국제여객열차가 개통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라오스 비엔티안 간 당일 운행이 실현됐다. 지난 4월 13일 첫 열차가 쿤밍남역을 출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왕쥔펑(王俊峰) 중국철로 쿤밍국 모한역 부역장에 따르면 중국-라오스 철도는 중국과 아세안(ASEAN) 간 편리한 국제 물류 대통로로 자리 잡았다. 운송 시간 및 물류 비용이 대폭 절감된 덕분에 동남아의 특색 과일과 윈난성의 농산물∙전자부품 등 상품을 실은 열차가 중국-라오스 철도를 통해 밤낮으로 양쪽을 오가고 있다.

동시에 열차가 지나가는 역 주변의 동반 성장도 이끌어 냈다. 중국 모한~라오스 보톈 경제합작구 건설이 한창이다. 고층 빌딩이 높이 솟아 오른 보톈에선 국제 면세 쇼핑, 상품 무역, 금융 서비스, 보세 가공 등 다양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모한 역시 현대 물류, 금융 보세, 도시 기능, 문화∙관광∙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등 발전에 힘쓰고 있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지난 2021년 12월 3일 개통된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중국 25개 성(구∙시)에서 중국-라오스 철도 크로스보더 화물열차를 잇따라 개통했다. 또한 라오스∙태국∙미얀마 등 '일대일로' 주변 국가(지역)를 커버하고 있다. 화물 품목도 개통 초기의 화학비료∙일용품 등 10여 종에서 전자제품, 태양광 제품, 콜드체인 과일 등 2천여 종으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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