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국제항공운송협회 교수 "中, 예상보다 빨리 세계 최대 민간항공 시장 될 것"
[경제동향] 국제항공운송협회 교수 "中, 예상보다 빨리 세계 최대 민간항공 시장 될 것"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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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중국이 자체 개발한 대형 항공기 C919가 상하이 훙차오(虹橋)국제공항에서 첫 비행을 앞두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스위스에 주재하는 항공업계 컨설턴트 필립 메이어가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자체 개발한 대형 항공기 C919가 중국 민간 항공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항공사마케팅 및 공항업무관리 교수인 그는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919 여객기는 "승객의 편안함 측면에서 성공적이었고, 중국 제조업체가 항공기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C919는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첫 상업 항공편 비행을 완료하며 해당 기종이 민간 항공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입했음을 알렸다.

메이어 교수는 "중국이 예상보다 더 빨리 세계 최대 민간 항공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MAC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0년 동안 중국 항공 시장은 약 1조3천900억 달러 상당의 새로운 항공기 9천84대를 인수할 예정이다. 2040년이 되면 중국의 항공기 규모가 9천957대에 달해 세계 최대의 단일 항공 시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메이어 교수는 중국 민간 항공 시장의 활력과 잠재력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이동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35년에는 연간 10억 명(연인원, 이하 동일)이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지에서 다시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ATA 보고서는 2023년 전 세계 43억5천만 명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19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메이어 교수는 중국이 서양에 비해 인건비가 낮은 것이 민간 항공기 제조에 있어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C919 여객기의 탄생이 국제 민간 항공기 제조 분야에 다양한 선택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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