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토 창설 이래 최대 규모 항공 훈련 실시...독일 공항서 항공기 지연 사태 발생
[국제] 나토 창설 이래 최대 규모 항공 훈련 실시...독일 공항서 항공기 지연 사태 발생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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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각국 대표들이 핀란드의 나토 가입식에 참여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2~23일(현지시간) 독일 등지에서 나토 창설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공중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독일 연방방위군이 12일 발표했다. 현지 민중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이번 훈련의 여파로 당일 독일 내 여러 공항에서 항공기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독일이 주도하는 이번 '에어 디펜더 2023' 훈련은 주로 독일 역내에서 진행되며 체코∙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 국가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의 취지는 대서양을 넘나드는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나토의 빠른 대응 능력을 훈련하는 데 있다. 군 당국은 25개국에서 온 약 1만 명의 병사와 250대의 군용기가 이번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중 미국은 이번 훈련의 주요 참가국으로 약 100대에 달하는 다양한 기종의 항공기를 독일에 배치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서는 소위 러시아의 나토 회원국 공격 등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나토의 이런 대규모 항공 훈련이 러시아를 겁주려는 의도가 있겠지만 오히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긴장 국면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 대해 얼마 전 수백 명의 시위대는 독일 하노버 지역의 분슈토르프 공군기지에 집결해 '평화를 원한다,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 '무기를 내려놔라'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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