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말레이 교수 "RCEP 전면 발효로 아세안 크로스보더 무역 촉진될 것"
[경제동향] 말레이 교수 "RCEP 전면 발효로 아세안 크로스보더 무역 촉진될 것"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13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9월 18일 '제19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를 찾은 방문객들이 RCEP 전시구역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황진룽(黃錦榮) 툰쿠압둘라만대학(UTAR) 경제학과 교수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개 체결국에서 전면 발효됨에 따라 역내 무역 비용이 한층 더 절감되고 아세안(ASEAN) 국가 간 크로스보더 무역이 촉진되며 아세안 경제의 리스크 대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얼마 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무관세가 일부 국가의 무역 거래에 큰 편의를 가져다줬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중국과 일본은 양자 FTA(자유무역협정)가 없지만 RCEP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기존 관세가 철폐될 수 있으며 이는 중∙일 양자 간 무역 거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교수는 RCEP 참여국에 있어 중요한 이점이 바로 원산지 규칙의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미 다양한 다자 무역 협정 및 양자 무역 협정에 참여했지만 RCEP 원산지 규칙의 통일을 기반으로 절차가 크게 간소화되고 무역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CEP이 아세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황 교수는 RCEP의 통일된 규칙이 아세안 국가의 크로스보더 무역량 증가와 유연한 아세안 산업망 구축에 일조할 것이며 특히 외부 경제 환경이 불안할 때 RCEP이 외부 리스크에 대항하는 아세안의 능력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황 교수는 아세안 각국의 경제 발전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자원∙지식∙인력 등에 대한 산업사슬 각 부문의 각기 다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아세안 각국이 생산 비용의 이점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RCEP 메커니즘이 계속 완비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져 향후 더 중요한 글로벌 산업사슬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