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세상, 산업 발전 든든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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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1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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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5G가 어떻게 친환경 생산을 도울 수 있을까? 인공지능(AI)이 어떻게 노동 해방을 실현할까? 새로운 기술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얼마 전 베이징에서 열린 '제31회 중국국제정보통신박람회'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신(新) SOC로 기반 다져

차이나텔레콤 전시구역에서 5G망에 연결된 드론 한 대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드론은 치안 순찰, 하천 순찰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5G 기지국, 산업인터넷 등 신(新) SOC 건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중국의 디지털 기반이 더욱 두터워졌다. 5G 인프라의 경우 지난 4월 말 기준 중국 통신 기업은 약 6천억 위안(약 108조9천660억원)을 누적 투자해 5G 기지국 273만 개 이상을 건설했다.

지난 5일 '제31회 중국국제정보통신박람회'에서 차이나텔레콤이 선보인 5G 드론. (사진=신화통신 제공)

진좡룽(金壯龍)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장(장관)은 ▷신형 정보 인프라의 체계적 발전 ▷기가시티 건설 ▷5G  및 기가바이트 광네트워크 등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널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응용으로 다양한 체험 이끌어

중앙제어화면, 음성, 휴대전화 앱(App) 등 원하는 인터랙션 방법을 선택하면 집안의 300여 개 노드에서 명령을 수행한다. 커튼 개폐, 조명 밝기, 에어컨 온도 등 모두 간단한 손짓이나 말로 조절 가능하다. 중국범용기술그룹에서 선보인 '스마트 거실'의 모습이다.

화웨이 전시구역에 가면 스캔 한 번으로 고속철 객차 도장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할 수 있다. AI 장비를 활용하면 눈으로 식별할 수 없는 결함도 발견할 수 있고 장기간 페인트에 노출될 경우 인체에 끼칠 위험도 피할 수 있다.

지난 5일 '제31회 중국국제정보통신박람회' 화웨이 전시관에 설치된 AI 객차 품질 검사 설비. (사진=신화통신 제공)

디지털 기술의 발전 및 보급은 이러한 다양한 응용 환경을 창출하는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차이나텔레콤은 클라우드 운영체제(OS), 분산식 데이터베이스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차이나유니콤은 5G∙AI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산업인터넷∙차량인터넷(IoV)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스마트 네트워크, 통신 기술과 감지 기술의 융합에 힘쓰고 있다.

장윈밍(張雲明) 공신부 부부장(차관)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변혁과 산업 혁신의 동태를 파악하고 프런티어 기술 연구개발에 힘써 혁신적 성과물을 내놓음으로써 미래 전략적 고지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모멘텀 확보로 미래 준비

친환경 생산은 비용 절감∙감축에 이어 효율 증대로 이어진다.

공신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 2천100여 개 디지털화 작업장, 스마트 공장이 들어섰다.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의 생산 효율은 34.8% 오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1.2% 감소했다.

지난 5일 '제31회 중국국제정보통신박람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친환경 생산, 스마트 해양, 사막 태양광 발전, 취학 전 교육…. 디지털 기술이 더 많은 업계∙분야에 보급되고 있다. 이에 공신부 등 정부 각처에서도 기가비트 네트워크 발전, 중소기업의 과학기술 활용 등과 관련된 정책∙조치를 발표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장 부부장은 "전통 산업, 경쟁우위 산업, 신흥 산업, 미래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5G, 기가바이트 광네트워크, 모바일 사물인터넷 등을 제조∙에너지∙의료∙문화관광 등 분야에 접목시키고 5G+산업인터넷과 실물경제 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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