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지린 '자동차 산업사슬', 외자 무역 움직이는 新국면
[투데이 포커스] 中 지린 '자동차 산업사슬', 외자 무역 움직이는 新국면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02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신화통신] 공장 확장, 늘어나는 해외 수주, 바쁘게 돌아가는 스마트 작업장...여름을 맞이한 지린(吉林)성은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업그레이드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같은 조치는 지린성의 대외무역 및 외자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지린성의 투자유치 도달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다. 지난해 지린성의 수출입 총액은 1천560억 위안(약 28조9천411억원)에 근접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전자 부품을 주력으로 삼는 대륙자동차전자(창춘)는 주문이 끊이질 않는다. 작업장은 24시간 동안 돌아가고 있다. 스마트화 생산라인에서는 협동형 로봇 손이 정밀하게 작동하고 있다.

대륙자동차전자(창춘) 관계자는 "올해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1만5천㎡의 공장 건물을 증축했다"며 "연내 전체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들어 4월까지 자사의 생산량이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고 수출 국가(지역)가 20여 개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비테스코 자동차전자(창춘) 직원이 지난 4월 21일 생산 작업장에서 스마트 설비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자동차 산업은 지린성의 기간 산업이다. 올 들어 지린성은 적극적으로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훙치(紅旗)·제팡(解放)·아우디 등 브랜드들도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린성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 1~4월 지린성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고 자동차 산업 부가가치는 27.2% 늘었다.

대부분의 자동차 관련 기업의 키워드는 '기회를 잡는 것'이다. 

장화이성(江懷生) 비테스코 자동차전자(창춘) 사장은 "더 많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끊임없이 투자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제품 판매량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테스코 자동차전자(창춘)는 자동차 전자 업무를 주업으로 삼는 외자 기업이다. 독일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의 중국 내 중요 생산기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비테스코는 2020년 이후 지린성에 5억 위안(927억원) 이상 투자했으며 연구개발 팀원은 330명으로 늘렸다.

금호타이어(창춘)는 지린성에 정착한 지 20년이 다 되어간다. 금호타이어(창춘)는 지린성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신에너지차 업계를 겨냥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또한 지린성의 지리 및 통로의 우세를 활용해 대외무역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양창밍(楊昌明) 금호타이어(창춘) 사장은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화물을 수출하고 있다"며 "화물열차가 시간적 변수가 적고 운송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준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대외무역 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창춘) 직원이 지난 4월 19일 작업장에서 제품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자동차 업계 배치의 전환 업그레이드에 따라 지린성 관련 부서는 기업의 안정적 생산 및 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다양한 형식의 판촉을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 들어 4월까지 이치(一汽)그룹의 완성차 수출량은 2만1천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이치그룹 관계자는 자사 자동차의 해외 판매 규모가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해외에서 이미 40여 개의 대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네덜란드·남아프리카 등 국가(지역)의 시장에 신차를 서둘러 출시해 차량 주문 건수를 계속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린성은 최근 외자 진입 서비스 향상, 투자·무역 편리화 촉진, 재정·세무·금융 지원 확대 등 27개 정책·조치가 포함된 높은 수준의 개방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행동방안으로는 ▷개방 통로 원활화 ▷개방 플랫폼 업그레이드 ▷투자·무역 촉진 ▷다원적 협력 확대 ▷인문 교류 심화 등이 포함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