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에 가치를 더하는 전문가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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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06.0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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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개발 위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
나라꽃 무궁화 숲 조성에도 앞장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기술에 가치를 더하는 전문가 그룹

 

‘지식재산권(IP)’은 작금 콘텐츠 산업의 핵심 화두로 꼽힌다. 잘 짜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캐릭터와 세계관을 형성하고, 이를 원천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산하면 폭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이처럼 IP를 이용해 플랫폼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 영역을 넓히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 OSMU) 성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주)안드레의바다
ⓒ(주)안드레의바다

 

캐릭터 IP 활용한 OSMU 전략으로 주목

유엔(UN)은 지난 2015년 경제, 사회, 환경 등의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수립해 발표한 바 있다. (주)안드레의바다는 17개 공동의 목표 중 4번째 ‘교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업의 백송이 대표가 이를 위해 주목한 것은 캐릭터 IP를 활용한 OSMU 전략이다. 어부를 꿈꾸는 소년 안드레를 통해 오염된 바다의 현주소를 보여준 동명의 다큐멘터리에서 출발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며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것이다. 백 대표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소개한다.

 

 

(주)안드레의바다는 자체 구축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주)안드레의바다
(주)안드레의바다는 자체 구축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주)안드레의바다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창업 이전에는 대학원에서 교수설계 및 매체 개발에 관심이 많아 교육공학을 전공했다. 고려대 고등교육정책연구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교육 관련 공공기관에서 디지털 교육 관련 경력을 쌓았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활동하면서 자연스레 공공의 역할을 넘어 민간의 지점에서 제 역량을 발휘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특히 콘텐츠를 통한 소통에 관심이 많았는데, 결정적으로 ‘인류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된 것이 기업 설립의 출발 지점이 되었다.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을 무대로 어부가 꿈인 소년 안드레의 시선에서 인류가 겪는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이다. 다큐멘터리는 암울한 미래에 대한 문제의식을 주로 조명하는데, 우리는 여기서 출발해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하는 세계관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어떤 세계관을 형성하고자 한 것인가

“주인공 안드레가 자신의 고향 인도네시아를 떠나 북극과 아마존, 아프리카로 환경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신기술의 양면성과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궁극적으로 자신을 지킬 힘을 키우게 된다는 큰 줄기를 그렸다. 그리고 이러한 IP를 바탕으로 그림책과 전자책,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

 

 

(주)안드레의바다는 자체 구축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주)안드레의바다
백송이 대표는 전시 및 박람회 참여와 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영향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주)안드레의바다

 

OSMU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하다

“이를테면 저희가 출간한 환경 그림책 ‘안드레와 북극곰’은 종이책으로 출발해 전자책,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의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기업으로 선정되며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하게 되었다. 또 IP를 기반으로 환경교육을 위한 코딩 게임 ‘북극곰의 코딩’과 문해 교육을 위한 영어 타이핑 게임 ‘안드레의 레이싱’, 기초학력을 위한 수학 연산 웹 게임 ‘해론의 해칭’을 개발해 교보재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제 IP 박람회 참가로 영향력을 넓혀가는 중이며 지방자치단체 등 기관들의 관심과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기관과의 협업 사례도 소개해 준다면?

“대구테크노파크 및 메타버스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대구 지역 내 ‘메타버스 달꿈 어린이 환경 도서관’ 구축과 개관을 진행했다. 캐릭터 IP를 모델링해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환경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어린이들의 자연스러운 독후 활동과 체험을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아울러 국립대구과학관의 어린이날 메타버스 창의 융합 교육 행사의 기획 및 운영을 맡았고, 최근 캐릭터 IP를 연계한 스토리를 구축해 ‘살롱 드 무궁화’라는 이름으로 무궁화 진흥을 위한 콘텐츠와 플랫폼, 굿즈 등을 제작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디지털 교육 정책과 콘텐츠 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은 기업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주)안드레의바다
디지털 교육 정책과 콘텐츠 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은 기업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주)안드레의바다

 

NFT(Non-Fungible Token) 마켓 구축도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그렇다. 세계관 구축에 있어 다양한 창작자의 역할이 필수적인데, 그래서 크리에이터와의 여러 소통이 이뤄졌고 그러면서 상생을 위한 NFT 마켓 구축을 생각하게 되었다. 작가들의 창작물을 NFT로 만들어 디지털 콘텐츠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수익 창출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한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와 비전을 전해 달라

“안드레의바다는 유엔(UN)이 발표한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교육에 있어 역할을 담당하고자 디지털 교육 정책과 콘텐츠 개발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공동체이다. 사회적 가치를 품고 탄생한 만큼 단순히 무언가를 만들어 제시하는 데 그치는 교육이 아닌, 콘텐츠 속에 철학을 담아 성과를 도출하고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 내는 기업으로서 자리 잡으려고 한다. 우리 기업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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