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활동과 제도적 개선을 통한 진료환경 발전
학술활동과 제도적 개선을 통한 진료환경 발전
  • 서재창 기자
  • 승인 2016.04.2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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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서재창 기자]

 



학술활동과 제도적 개선을 통한 진료환경 발전

“국내 간암치료 환경 개선에 힘을 쏟겠습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 원인의 1위는 전체 사망자의 28.3%인 암으로서, 간암으로 인한 사망은 인구 10만 명 당 22.8명으로 폐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세대별로 추측할 때, 경제 능력이 활발한 30대에서 50대 사이에서 사망 원인 1위인 간암은 국가적 손실로 이어지는 질병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대한간암학회는 간암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간암 연구와 제도적 지원을 통해 다방면으로 기여해왔다.




간암 연구의 전문가들이 모인 다학재 학회

국내의 연간 간암을 진단받는 환자는 16,000명에 이르며 이들 대부분 간세포암종 환자이다. 간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은 최근 17년간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대한간암학회는 간암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진료체계를 향상을 목적으로 회원 상호간의 협력 및 정보교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했다. 본 학회는 타 학회와는 달리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어 간암을 정복함에 있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간암에 대한 연구와 진료에 종사하는 학회 내 전문가들은 간암과 관련한 공인된 학문적 성과와 진료기술 발전 및 개별적인 지식과 경험의 공유를 통해 간암 정복이라는 대명제를 실천하는데 힘써왔다.
 
대한간암학회의 17대 회장으로 취임한 엄순호 회장은 대한간암학회의 전신인 대한간암연구회 창립 시부터 창립 발기인으로서 학회 활동에 오랜 기간 참여했다. 엄 회장은 취임 전 제5기 학술이사, 제6기 총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고, 학회에서 발간하는 원발성 간암 규약집의 창간과 2003년부터는 간암등록사업의 실무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본 학회는 원발성 간암 규약과 간암진료가이드라인의 제정 및 개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간암관리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학회 자체 활동인 간암등록사업 외에도 중앙암등록본부와 공조를 통해 간세포암종의 국가적 자료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현재 간암학회는 연2회의 학술지 발간과 연간 세 차례의 정기적인 싱글 토픽 심포지엄과 두 차례의 정기적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 학문적 교류의 장을 마련해왔다. 기초 및 연구과제 공모와 연구비, 국제회의 참가에 대한 지원은 간암 연구와 진료수준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코리아메드 등재와 대한의학회 회원학회 인준의 성과 이뤄내

엄순호 회장은 학회 내에서 진행됐던 간암 연구에 대한 결실을 맺는 성과를 거둬왔다. 엄 회장은 연구위원회를 통해 임상-기초 소연구회 공모 및 선정을 진행해 학회 내에 3개의 소연구회를 결성했고, 한국코크란연합회와 공동으로 근거창출을 위한 메타분석 워크샵을 개최해 메타분석 연구팀을 결성준비 중에 있다. 또한, 연구 과제를 공모해 세 개의 과제를 선정해 학술연구기금을 지원했으며 국제간암학회의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26명의 연구자들에게 학회 참가경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월 30일 개최된 10차 정기 학술대회에서는 간세포암종에 대한 기초연구와 중개연구, 임상연구에 관한 지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네 분의 해외연자를 초대해 진행된 학술대회는 줄기세포 이론과 치료 가이드라인, 표적 치료, 방사선색전술 등의 논의를 영어로 진행해 국제화돼가는 추세에 발맞췄다. 
 


 대한간암학회 내에서 엄순호 회장의 성과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대한간암학회지를 정시 발간하고, 코리아메드(KoreaMed)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는 점이다. 이에 본 학회의 향후 논문투고율과 질이 더욱 향상될 것이며 학회지의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한 가지는 본 학회의 학술적 활동이 객관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3월 29일 열리게 되는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의학회 회원 학회로 인준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높아진 학회의 위상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정책 제언 등 국민 건강에 효율적인 접근과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학회 내 운영 중인 간암등록사업위원회는 국립암센터와 공조해 무작위 추출로 간세포암종 환자의 자료를 분석해 국내 치료성적과 생존율을 밝히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간암규약개정위원회에서는 간암규약집 개정을 진행해 개정본이 올해 상반기에 발간될 예정이다.




국내 간암치료의 개선과 완성을 위한 노력

대한간암학회의 간암등록사업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간세포암종의 주된 원인은 만성B형간염으로 72%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최근 진행된 B형간염바이러스치료제의 발달은 만성B형간염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간암발생을 저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엄순호 회장은 최근 정기적인 감시검사가 보급되면서 간세포암종의 조기 발견율이 증가하고 치료법의 발달에 따라 환자의 생존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국립중앙암등록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간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년 전이 비해 10.7%에서 30.1%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엄 회장은 진행된 간암환자의 치료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이며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이 시급함을 언급했다. 현재 이슈가 되는 면역치료요법에 대한 개발이 진행 중이며 경구용 표적치료제와 함께 간세포암종의 환자의 생존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최근 간암환자의 여생을 예측하는 한국형 프로그램이 개발돼 화제가 됐다.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 예측은 치료 계획을 수립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남은 인생의 시간을 준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국립암센터에서 발표한 ‘케이메시아’는 기존 메시아 모델에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예측기능을 더해 만들어졌다. 추후 간암학회홈페이지에서도 이러한 개별 환자의 생존 기간 계산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 할 예정이다. 
 
엄 회장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이야기하며 인류에 대한 봉사를 최대의 가치로 뒀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초심 하나로 학회 내의 위상과 간암치료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엄순호 회장. 그의 노력이 간암진료의 환경과 체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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