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세상에 힘을 더하다
콘텐츠로 세상에 힘을 더하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3.02.0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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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콘텐츠로 세상에 힘을 더하다

 

- 뮤지컬 ‘루쓰’, 세기의 사랑을 담다
 - 초호화 출연진과 제작진의 완벽 시너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는 이처럼 자부심으로 다가온 적 있었을까? 10여 년 전 유튜브의 등장과 함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글로벌 메가 히트송으로 자리매김했으며 BTS의 빌보드 차트 1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감독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열풍 등 살아생전 경험해보지 못할 것 같았던 수많은 쾌거가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처럼 영화·드라마·음악 등 수많은 K-콘텐츠가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으나 유독 뮤지컬 산업만은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콘텐츠 산업의 미다스 손, K-뮤지컬에 도전
어려서부터 뮤지컬과 음악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한 소녀가 있었다. 뮤지컬 제작자를 꿈꾸던 그녀는 불현 듯 평생을 유아 교육에 몸 담아온 어머니를 따라 유치원 원장이 된다. 어쩌면 본인의 꿈을 잠시 내려둔 시기이기도 하나 이는 전화위복이 됐다. 유아교육 전문가로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이들에게 음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꼈으나 실제로 아이들에게 가르칠 동요의 부재가 늘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렇다면 직접 아이들을 위한 동요를 만들면 어떻겠냐는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는 소위 말하는 대박이었다. 그러나 유아 교육 전문가로서 더 큰 꿈을 키우던 시기 그는 과감히 유학을 떠났고 다시금 마주한 뮤지컬이 운명처럼 다가왔다. 어쩌면 자신이 가장 잘해온 그리고 잘 할 수 있었던 교육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증명해보고 싶었다. 콘텐츠로 세상에 힘을 더하고자 비전으로 콘텐츠 전문 기업을 설립했고 그가 지금껏 묵묵히 내디딘 발걸음은 큰 족적으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에 남게 되었다. 
  이는 IMF 당시 전 국민 히트 동요로 유명한 ‘올챙이송’의 제작자이자 뮤지컬 번개맨 시리즈의 대히트로 ‘가족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성장시킨 (주)힘컨텐츠 윤현진 대표의 이야기다. 어쩌면 윤 대표의 지난 삶은 늘 도전의 연속이었다. 지금껏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잔 다르크로서 남겨온 수많은 성과를 뒤로하고 또 다른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 지난 3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공연 산업에서 지금껏 해온 어린이 뮤지컬이 아닌 대극장 창작 뮤지컬 ‘루쓰’로 돌아온 윤현진 대표. 다른 사람이 이러한 도전에 나섰다면 누구나 머릿속에 물음표를 떠올렸겠으나 윤 대표였기에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하나같이 그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게 됐다.

 

 

대극장 뮤지컬의 대중화에 앞장서다
뮤지컬 루쓰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경, 그중에서도 ‘롯기’를 원작으로 바이블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커플인 루쓰와 보아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는 지금껏 가족 뮤지컬과 어린이 콘텐츠에 집중해온 윤현진 대표가 처음으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대극장 공연을 선보인다는 점 기대가 크다. 반면 우리에게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로미오와 줄리엣보다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나 해외에서는 전혀 다른 반응이다. 윤현진 대표가 뮤지컬 루쓰의 제작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뒀던 이유이다.
  지금껏 대극장 뮤지컬 중 로맨틱 코미디를 지향하는 장르의 뮤지컬은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어쩌면 모두가 하지 않았던 것에는 이유가 있을 법도 하나 이번에도 윤현진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힘든 시기 누구에게나 힐링이 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로 대중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고자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 대표는 이번 뮤지컬을 준비하며 캐스팅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대공개 오디션 끝에 주인공 루쓰 역에는 원더걸스 출신의 가수 선예가 낙점됐다. 오랜 시간 성공적인 아이돌 커리어를 쌓아온 선예지만 뮤지컬 경험이 전무했던 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윤 대표는 “이번 뮤지컬 캐스팅 과정에서 원작의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렇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당찬 여성의 캐릭터는 선예 배우 딱 그 자체였다. 더욱이 선예 배우 역시 어려서부터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는 첫 시작을 우리 뮤지컬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번 뮤지컬에서는 신예 뮤지컬 배우 정지아가 루쓰 역에 함께 캐스팅 됐으며 영웅의 아들이자 선망의 대상인 남자 주인공 ‘보아스’ 역에는 김다현과 이지훈이 함께할 예정이다. 더불어 뮤지컬 루쓰는 윤현진 대표가 극작·작곡·프로듀서를 맡았고 홍성연 감독과 데뷔 20주년을 맞는 뮤지컬계의 황태자 김다현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는 등 화려한 연출진의 합류로 작품의 완성도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뮤지컬 루쓰’로 윤현진 대표가 이루고픈 바는 무엇이었을까? 윤 대표는 “이번 뮤지컬은 팬덤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대중화에 앞장서는 작품이 되고자 한다. 엄마와 딸, 혹은 부부, 심지어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함께 즐겨도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 되리라 확신한다. 3월부터 시작될 초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곧이어 지방 투어도 계획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등 뮤지컬 선진국에 우리의 이야기로 K-뮤지컬의 시작을 알리는 초석이 되면 더할 나위 없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마지막으로 전하기도 했다. 콘텐츠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설 자랑스런 K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윤현진 대표와 힘컨텐츠의 장밋빛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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