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공략으로 대한민국 브런치 문화 선도
여심 공략으로 대한민국 브런치 문화 선도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8.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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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여심 공략으로 대한민국 브런치 문화 선도

-음식과 사랑에 빠지는 온도 37.5
-브런치 넘어 다이닝까지, 바른 먹거리로 삶의 기쁨 더하다  
      
미국의 음식 칼럼니스트이자 가정식 요리 전도사인 ‘에밀리 넌’은 자신의 저서 ‘음식의 위로’에서 맛있는 음식이 우리에게 전하는 강력한 에너지를 강조한 바 있다. 위로가 필요할 때 혹은 절망에서 희망을 찾고자 할 때 음식은 우리의 마음을 채워줄 가장 훌륭한 치료제임을 덧붙이기도 했다. 굳이 해당 저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지치고 힘들 때 ‘맛있는 음식 먹으며 기분 전환하자’라는 말에 용기를 얻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2013년 첫 매장 오픈 후 지금껏 대한민국의 브런치 문화를 선도해온 Brunch&Dining 37.5(이하 37.5) 김수경 대표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37.5
ⓒ37.5

 

   

엄마의 마음으로 브랜드 가치 완성
어느덧 끝을 향해 가는 코로나 팬데믹, 그러나 우리는 지난 2년 이상 코로나에 소중한 일상을 빼앗겼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익숙해질 정도로 우울과 불안은 새로운 일상이 되었기에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너나 할 것 없이 썰물처럼 집을 빠져나왔다. 외식 산업 역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까 봐 불안하기도 했던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소중한 인연과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한 이유였다. 대한민국 대표 브런치 카페인 37.5를 운영 중인 김수경 대표는 “사실 저희 브랜드는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저희 브랜드의 맛과 멋을 즐기는 모습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일상입니다. 최근에는 브런치 전문 브랜드를 넘어 다이닝 메뉴를 확대하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37.5의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제는 익숙한 브런치 문화지만 10년 전 37.5가 첫 매장을 오픈했을 당시만 해도 브런치 카페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반면 미국 생활 경험이 있었던 김수경 대표에게 브런치는 일상과도 같았다. 결혼 후 육아와 온라인 쇼핑물 운영을 병행했던 그가 2013년 돌연 브런치 카페의 시작을 알린 것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닌 이유였다. 평소 요리를 좋아했던 김 대표는 당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요리 레시피를 SNS로 공유해왔고 주변의 기대와 응원이 높아지며 창업으로 이어졌다.
  37.5는 어느덧 연 매출 300억 원을 넘어서며 전국 66곳에 가맹점과 직영점을 둔 대형 외식 브랜드로 성장했으나 10년 전 김수경 대표가 일산에서 첫 매장을 오픈했을 당시만 해도 지금과 같은 폭발적 성장세는 예상하지 못했다. 김 대표는 “사람의 체온은 평균 36.5도이나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체온은 그보다 1도 높은 37.5도라고 합니다. 이처럼 따뜻한 햇살과 맛있는 음식으로 사랑스러운 하루를 선물하고자 이곳의 네이밍을 결정하게 됐습니다”라며 “더욱이 처음 37.5의 시작을 알리며 내세웠던 바는 내 아이에게 맛있게 먹는 음식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1도의 사랑과 열정을 담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브런치를 선물하고픈 엄마의 마음이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37.5
ⓒ37.5
ⓒ37.5
ⓒ37.5
ⓒ37.5
ⓒ37.5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합리적 가격의 시너지
37.5의 첫 매장이었던 일산점 2013년 오픈 후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성장했다. 유명 맛집 프로그램에도 소개될 정도로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37.5는 자연스레 ‘(주)제이더블유에프앤비’라는 법인을 설립하며 사세를 확장하기에 이르렀다. 더욱이 비슷한 시기쯤 김수경 대표의 친동생이자 지금은 이곳의 부대표를 맡은 김희철 부대표의 합류로 37.5는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달게 되었다. 그렇다면 하루가 멀다고 생겨나고 사라지길 반복하는 외식산업의 무한 경쟁 속에 지난 10년간 37.5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 대표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합리적 가격으로 ‘여심(女心) 저격’을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김수경 대표는 “37.5 매장의 공간이 주는 아늑함과 고급스러움이 타켓 고객층인 3~4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습니다. 어느 지점을 방문하더라도 어느 자리에서나 사진이 잘 나오는 조명과 인테리어로 여성들의 인생샷 명소로도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분위기에 음식의 푸짐한 양과 높은 퀄리티는 물론 합리적 가격까지 더했기에 재방문율 역시 높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김수경 대표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더욱이 처음부터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시작했던 브랜드가 아니었기에 성장통 혹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지난 시간 동안 시나브로 37.5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진심을 대중에게 전하고자 했다. 이제 그는 어엿한 성공적 외식 브랜드를 이끄는 여성 CEO로서 지금까지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과 37.5의 시선을 조금 더 높은 곳으로 두고자 한다. 브랜드의 가치가 트렌드를 좇기보다 꾸준한 자기 검열과 개발로 미래 혁신적인 외식산업의 모델을 구현해 새로운 세대에게도 미식의 즐거움을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로 제2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도록 외식 경영 전문가로서 심도 있는 고민 중이라는 Brunch&Dining 37.5 김수경 대표.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고객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건강한 브랜드를 유지하며 한국형 양식의 차별화로 언제 어디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전하고자 하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그의 진심이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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