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디벨로퍼’를 목표로 신중히 꿰기 시작한 첫 단추
‘스타트업 디벨로퍼’를 목표로 신중히 꿰기 시작한 첫 단추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2.06.19 2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스타트업 디벨로퍼’를 목표로 신중히 꿰기 시작한 첫 단추

 

남택호 주식회사 콥스 대표ⓒ 주식회사 콥스
남택호 주식회사 콥스 대표
ⓒ 주식회사 콥스

 

 - 믿고 맡길 수 있는 에어비앤비 전문 관리 구독 서비스, ‘룸브리즈’
 - 숙박시설 관리 시장의 대명사이자 로열티로 자리 잡도록 만들어나갈 것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에어비앤비(Airbnb)가 코로나-19의 장기화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위드코로나’와 함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주춤했던 시간 동안 에어비앤비 서비스에 대한 여러 문제점이 수면위로 드러나게 됐는데, 이 중 호스트와 게스트 사이에서 가장 의견이 분분했던 분야는 바로 ‘청소’였다. 호스트는 장기간 믿을만한 청소 업체를 섭외하기가 어려웠고, 게스트는 일관성이 부족한 청소 상태에 불만을 토로하는 일이 빈번했다. 예약한 객실은 소개 페이지의 사진과 달랐고, 소개 페이지의 사진과 같은 객실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에 서로 간의 입장차는 점점 깊어져만 갔다. 이러한 가운데 호스트와 게스트가 겪는 페인포인트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어비앤비 전문 관리 구독 서비스 ‘룸브리즈’(Room Breze)를 준비 중인 남택호 주식회사 콥스 대표를 이슈메이커가 만나보았다.

 

주식회사 콥스는 룸브리즈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던 호스트와 게스트 모두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가는 방향키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의 구체화와 실현화에 힘쓰고 있다. ⓒ 주식회사 콥스
주식회사 콥스는 룸브리즈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던 호스트와 게스트 모두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가는 방향키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의 구체화와 실현화에 힘쓰고 있다.
ⓒ 주식회사 콥스

 

‘룸브리즈’(Room Breze)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에어비앤비 전문 관리 구독 서비스 ‘룸브리즈’(Room Breze)의 출시를 앞둔 주식회사 콥스의 대표 남택호입니다. 콥스에서 준비 중인 룸브리즈는 쉽게 말씀드리면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객실의 청소, 소모품 관리, 세탁 등 운영에 필요한 모든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일시적인 서비스로 제공하지 않고 정기구독 형태로 진행해 호스트와 게스트 모두의 만족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해요. 호스트는 룸브리즈 서비스를 통해 수준 높은 객실 관리를 제공받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할 수 있게 되고, 게스트들 역시 에어비앤비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더불어 객실에 대한 높은 만족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동안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이 청소로 인해 겪었던 가장 큰 불편은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선정’과 ‘일관성 있는 객실 컨디션 유지’였습니다. 사실 청소라는 부분이 청소 업체를 떠나 ‘청소를 하는 사람’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기에, 호스트들은 서비스에 한 번 만족했다고 해서 꾸준한 퀄리티를 기대하기가 어려웠었습니다. 하나의 청소 업체에는 많은 인력이 존재하고, 이후에도 동일한 인력이 방문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청소 업체의 표준화된 청소 매뉴얼이 부재하거나, 존재하더라도 충실히 지켜지지 않았기에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콥스는 룸브리즈 자체 플랫폼 소속의 전문 청소인력이 자체 매뉴얼에 따라 표준화된 작업을 진행하고, 청소 결과를 애플리케이션 및 온라인으로 리포트를 작성함은 물론 문제 발생 시 해결책 및 방법을 제시하는 등 객실 관리의 A to Z를 담당하고 있기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호스트가 직접 청소하거나 아르바이트를 고용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던, 심지어 가족에게 부탁해 비용을 들이면서도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어려웠던 아날로그적 방식을 개선하고자 전문성을 겸비한 디지털화를 룸브리즈로 실현해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시 등 가시적인 계획이 궁금합니다.
  “올여름을 목표로 베타 론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리빙 제품과 어메니티 제품 샘플링 작업을 진행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룸브리즈 서비스의 표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에요. 룸브리즈만의 세련된 시그니처 어메니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후 10월경 정식으로 룸브리즈를 론칭할 예정입니다”

 

정식 론칭까지 어떠한 계획을 세우셨나요?
  “현재는 웹과 앱 서비스 내부의 항목을 구체화하는 중입니다. 청소 서비스의 산재해있는 가격 테이블과 서비스들을 취합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마련해놓았지만, 아직 좀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타 서비스 때에는 청소 전문 인력 1명이 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숙소 개수를 5곳으로 설정하고, 이 5곳의 숙소가 1명의 인력으로 플랫폼 내에서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할 것입니다. 이렇게 한 사이클이 성공적으로 돌아가야만 이후의 과정들이 오차 없이 진행되리라 믿고 있고, 이를 기점으로 홍대, 을지로, 명동, 이태원, 한남, 용산, 서울역 근교 등을 거점으로 운영 권역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이는 점차 넓혀가는 수준이 아니라 인구 및 여행객 밀집도를 중심으로 서울·수도권은 물론 제주 지역까지 빠르게 넓힐 수 있는 구조로 진행되어갈 것입니다”

남택호 대표는 그가 몸담았던 패스트파이브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동료들과 협업하며 눈에 보이는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때부터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주식회사 콥스
남택호 대표는 그가 몸담았던 패스트파이브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동료들과 협업하며 눈에 보이는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때부터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 주식회사 콥스

 

룸브리즈의 사업 내용이 앞으로 숙박업계와 사용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기를 바라시나요?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에어비앤비 숙소 관리 분야에 룸브리즈가 하나의 가이드 역할을 담당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기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던 호스트와 게스트 모두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가는 방향키 역할을 담당하리라고 믿고 있죠. 여기서 좀 더 나아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노후됐거나 외곽에 위치한 빌라·주택 등이 에어비앤비 숙소로 활용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유휴 공간 활용이 최근 플랫폼 시장에서 화두로 떠올랐듯이, 유휴 거주 공간 역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가치를 가진 공간을 탈바꿈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룸브리즈 플랫폼이 활용된다면 유휴 거주 공간 사업의 다각화라는 새로운 부동산 시장의 흐름 형성에 도움을 주기를 희망합니다” 

 

첫 창업이라고 들었습니다. 
  “여느 스타트업 대표자들과 같이 유년 시절부터 창업을 꿈꿔왔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은 다양한 업종의 일들을 접해왔고, 다양한 경험이 서로 융화되어 무르익었을 때 비로소 창업을 하게 된 케이스라는 것이죠. 즉, 한 분야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살려 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집대성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해졌을 때 창업을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 시기를 제 나이 35세로 정했었어요”

 

창업 전까지 어떠한 경험들을 하셨었나요?
  “대학 입학은 영문과였지만, 군 전역 후 산업공학과로 다시 재입학했습니다. 복수전공으로 컨설팅을 수학하며 졸업 후 컨설팅펌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시장을 체계적으로 정형화된 상태로 분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어요. 이후 전공을 살려 물류 기업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물류 산업에서 제가 직접 경험하고자 했던 목표가 있었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기에는 환경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아쉬움이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직무들을 최대한 빠르게 파악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인테리어라는 분야에 뛰어들게 됐죠. 이전의 직장들에서 직무를 경험하며 창업에 대한 갈증이 커져갔던 저는 ‘사업을 하는 데 가장 빠른 길은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저 자신만의 기술이 필요했고, 저에게 맞는 기술이 무엇일지 고민하던 중 인테리어를 떠올리게 된 것입니다. 밤낮 가리지 않고 인테리어 현장과 학원을 오고갔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다급함과 복잡함, 그리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성취감에 매료되어 인테리어업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됐습니다. 보다 고객 중심의 합리적인 방법을 고안하기 시작했고, 당시 신입 사원이었지만, 누구보다 앞장서서 새로운 시도를 해가며 성공과 실패의 맛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악물고 버텼고, 남들보다 몇 배는 빠르게 진급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업계에 저에 대한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마침내 패스트파이브라는 스타트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한 번 더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지금의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계의 탑티어 반열에 올라섰지만, 당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자리를 옮긴 이유는 그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더욱 방대했고, 제가 주도적으로 신사업을 리딩하고 매니징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동료들과 협업하며 눈에 보이는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죠. 이전과는 매우 다른 환경에서의 경험이었어요. 이때부터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스스로에게 약속한 시간이 다가왔고, 마침내 창업 전선에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주식회사 콥스는 앞으로 룸브리즈가 숙박시설 관리 시장에서 하나의 대명사이자 로열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좌측부터 이기승 매니저, 정정인 이사, 남택호 대표, 임혜지 매니저)ⓒ 주식회사 콥스
주식회사 콥스는 앞으로 룸브리즈가 숙박시설 관리 시장에서 하나의 대명사이자 로열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좌측부터 이기승 매니저, 정정인 이사, 남택호 대표, 임혜지 매니저)
ⓒ 주식회사 콥스

 

콥스를 어떠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만들어나가고 계신가요?
  “아직은 창업 초기이고, 제가 가진 것이 많지 않기에 경쟁력을 논하기에는 이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룸브리즈=남택호’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동안 제가 경험해온 모든 것들을 룸브리즈 플랫폼에 녹여놓았기 때문이죠. 한 가지 분야의 전문가라면 발견하지 못했을 부분들을 세심하게 고려해 플랫폼 프로세스에 담았습니다. 더불어 사회생활을 해오며 형성된 든든한 지원군들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콥스의 성장을 믿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콥스와 플랫폼 룸브리즈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피력 바랍니다.
  “룸브리즈는 콥스에서 만들어 나갈 다양한 사업군 중에 하나입니다. 콥스가 궁극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스타트업 디벨로퍼’입니다. 하지만 아직 콥스의 능력을 검증할만한 레퍼런스가 부족하죠. 때문에 룸브리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콥스가 꿰어나갈 첫 단추인 셈이죠. 때문에 앞으로 룸브리즈가 숙박시설 관리 시장에서 하나의 대명사이자 로열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룸브리즈가 관리하는 숙박시설은 믿고 다녀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말이죠. 현재는 에어비앤비에 한정되어 있지만, 이른 시일 안에 다양한 숙박시설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숙박시설에서의 청소라는 행위가 여행객이 떠날 때 추억도 함께 떠나보내고, 새롭게 들어오는 여행객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주는 유의미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가치관을 보다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느낄 수 있도록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정찬민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