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끼며 표현하는 모든 것
보고 듣고 느끼며 표현하는 모든 것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2.05.0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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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온라인 콘텐츠화 통한 공연계 가치 창출 도모

문화예술 교육 활동으로 사회 갈등 해소에도 주목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보고 듣고 느끼며 표현하는 모든 것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는 공연이다. 영화나 미술 작품 관람과 달리 공연하는 사람과 관람하는 사람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장르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어려워지며 위기에 놓이자 업계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으면서도 생생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의 온라인 콘텐츠화를 통해 자구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삶의 고통을 줄이고 행복을 얻는 방법을 찾는 창업가
‘팬데믹’ 이전에도 그동안 연극이나 뮤지컬과 같은 무대예술에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졌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현실에서 가상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는 것은 분명한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라인 공연 콘텐츠는 코로나19 사태가 궁극적으로 종식되더라도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VR(가상현실) 기반의 콘텐츠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론적으로는 실제 공연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평면적인 실황 콘텐츠는 공연장 특유의 느낌을 재현하기 쉽지 않지만, 실감 영상물은 이 한계를 충분히 극복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는 궁극적으로 실제 공연 시장의 수요 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기대할 수 있다. (주)표현하다는 이와 같은 무대예술의 온라인 콘텐츠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도모하며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업의 안진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뮤지컬·연극 배우이자 문화예술 분야 교육 강사, 프리랜서 성우 등으로 활동했다. 사실 공연계 종사자는 예술 활동만으로 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을 비롯해 공연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느낀 점들을 스타트업을 통해 풀어보고 싶은 마음에 표현하다를 설립하게 되었다”
 
어떤 부분에 주목했는지?
“지역이나 경제적 여건 등 다양한 이유로 나타나는 문화 소외계층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이에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진화하는 흐름 속에 공연이 가진 매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예술인들의 처우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등 다양한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주목한 부분이 공연의 온라인 콘텐츠화였다. 현재 표현하다는 ‘풍덩’이라는 이름으로 ‘360 VR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 중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연극이나 뮤지컬과 같은 현장감 있는 공연 영상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공연의 이해도가 높은 인력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공연자와 관객 모두를 고려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리 기업의 강점이다”
 
오디오 콘텐츠로도 만든다고 들었는데
“그렇다. ‘립술’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오디오 콘텐츠로도 만들고 있는데, 영상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간단한 독립 출판 오디오북을 만들 수 있는 교육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여기서 확장해 ‘표현학교’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보이스 트레이닝을 진행하거나 ‘디지털 리터러시’가 중요한 시대이다 보니 관련해서 시니어 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보고 듣고 느끼며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소셜 벤처 (주)표현하다는 안진영 대표를 필두로 한 팀원들의 열정 속에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주)표현하다
보고 듣고 느끼며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소셜 벤처 (주)표현하다는 안진영 대표를 필두로 한 팀원들의 열정 속에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주)표현하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떤 ‘소셜 임팩트’를 주고자 하는지
“앞서 언급했듯 소셜 벤처로서 우리 기업은 시·공간적 한계를 없앤 온라인 공연 콘텐츠를 통해 문화 소외 계층의 감소와 관련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그리고 양질의 문화예술 교육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보고 듣고 느끼며 표현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전개 중인 것이다”
 
향후 비전은 무엇인가
“공연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통해 360 VR 콘텐츠와 오디오북을 감상한 뒤 실제 공연 관람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혹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이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끼기 위해 우리 콘텐츠를 찾을 수도 있기를 기대한다.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서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삶의 기본 모델이 ‘고통’이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이를 덜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이라는 철학이 있다. 그래서 자신을 표현하는 경험이 타인에 대한 이해로 이어져 세대나 성별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이 자리를 통해 소개하고 싶은 감사한 분들이 있다면
“저에게 원동력이 되어주는 아내와 창업 활동에 있어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뮤지컬을 처음 시작하게 이끌어주신 배해일 선생님, 표현하다 설립을 결심하고 여러 공부를 할 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신태순 대표님, 콘텐츠 분야 사업을 구상하는 데 있어 큰 배움의 장이 되었던 순간랩, 다양한 창업 기관들에게도 같은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무엇보다 기업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주는 우리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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