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녹색 공간을 당신이 원하는 대로
맞춤형 녹색 공간을 당신이 원하는 대로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11.03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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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맞춤형 녹색 공간을 당신이 원하는 대로
 
전통적으로 ‘집’은 먹고 자는 휴식공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거공간의 기능은 업무와 학업, 여가생활 등으로 크게 확대되었다. 전 세계가 ‘위드 코로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이와 같은 ‘레이어드 홈’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친환경 공간 매칭 플랫폼 ‘그칭’
주거공간의 역할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인테리어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여기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는 다름 아닌 ‘친환경’이다. 친환경 인테리어를 통해 실내 건강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찾을 수도 있어서다.
 
환경친화적으로 공간을 재구성하는 모습은 비단 집에만 머물지 않는다.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면서 상업 공간에서도 ‘미닝아웃’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혹은 ESG 경영 측면에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스타트업 (주)그리니팜테크(이하 그리니팜테크)가 준비하고 있는 친환경 공간 매칭 플랫폼 ‘그칭’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권병모 대표를 만나 어떤 비전을 그리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주)그리니팜테크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호주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하고 15년간 식음료 분야에서만 종사했다. 호주와 중국에서 호텔경영학 강의를 3년 정도 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미국의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를 한국과 홍콩에 론칭해 5년간 경영했다. 이후 싱가포르 식음료 브랜드인 피에스카페 청담에서 한국 경영총괄로 2년간 근무했는데, 이곳에서 창업의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싱가포르 브랜드인지라 열대작물들로 매장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비용절감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 때문에 월 200~300만 원 정도의 꽃을 사들여야 했다. 그래서 이 조경을 지속가능하고 영구적으로 꾸밀 수 없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스마트 팜이나 친환경 조경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해당 분야로 창업을 시도해봐야겠다는 결심 속에 그리니팜테크를 설립하게 되었다”
 
친환경 공간 매칭 플랫폼 ‘그칭’을 준비 중인데
“그렇다. ‘코로나 블루’를 비롯해 미세먼지 문제 등 환경 이슈가 불거지고, 재택근무 등이 늘어나면서 거주하는 공간의 인테리어에 공기정화나 치유식물, 친환경 마감재 사용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다. 다만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비해 조경이나 친환경을 전문으로 하는 중개 플랫폼은 극히 드물다. 그래서 주거 및 상업 공간 등에서 친환경적인 공간 형성을 위한 전문가가 필요할 때 소비자와 연결시켜주는 ‘그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전문가와 사용자가 매칭을 이루게 되면 계약서 검토에 대한 서비스나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계약이 완료되더라도 조경 관리 등의 부분을 서포트하고자 한다. 현재 MVP 단계로 이용자와 제안자를 다양한 방면으로 모으고 있는 중이며,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금년 내 베타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비스의 차별성이 있다면?
“단순히 사용자가 전문가를 찾아 연결이 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원하는 공간의 사진을 찍어 업로드를 하는 기능이 있다는 점을 들고 싶다. 이로 인해 원하는 예상 견적 금액을 정하고 이미지를 올리면 제안자로 등록된 업체가 이를 보고 프로젝트에 입찰을 할 수 있다. 유저는 제안자가 올려놓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업체 선정을 판단할 수 있고, 제안자 입장에서는 공간의 사진을 미리 살펴보고 계획을 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리뷰나 별점 관리 기능을 통해 업체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며, 추후에는 포트폴리오 추천이나 프로젝트가 완료된 좋은 작업들을 소개도 하고자 한다”
 
 
(주)그리니팜테크는 친환경 공간 매칭 플랫폼 ‘그칭’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주)그리니팜테크
(주)그리니팜테크는 친환경 공간 매칭 플랫폼 ‘그칭’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주)그리니팜테크

 

창업가로서의 철학은 어떠한지
“그동안 F&B 영역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스타트업 비즈니스에 뛰어들게 된 것은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기존과는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래서 부족한 점은 배움의 과정을 거쳐 한 걸음씩 나아가는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온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향후 비전과 포부를 제시해 달라
“플랫폼 내에서 친환경을 다루는 인테리어 회사뿐만 아니라 조경업체나 꽃시장, 공간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용자에게 홍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친환경과 인테리어 트렌드가 담긴 콘텐츠들도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조경이나 인테리어와 관련된 대학교와 산학협력이나 업무제휴를 통해 조경학과 전공자를 전문가로 육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도심형 스마트 팜 솔루션도 개발해 ‘그칭’ 플랫폼을 통해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플랫폼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추후 ‘하늘정원 프로젝트’와 같은 친환경 국가정책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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